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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토)

    '환상 벙커샷 이글' 김아림, LPGA 투어 시즌 개막전 우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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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골퍼들에게 반갑지 않은 게 벙커지만, 김아림 선수는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벙커샷을 연달아 성공시키며 LPGA투어 시즌 개막전에서 우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TOC 3라운드 / LPGA 투어 ('JTBC GOLF' 중계)]

    9번홀 벙커에서 조심스레 퍼 올린 공이 한 번 튀어 오른 뒤 그대로 홀컵에 빨려 들어갑니다.

    거짓말 같은 샷으로 이글을 잡아낸 김아림이 주먹을 하늘 높이 치켜듭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샷에서 꾸준히 타수를 줄이며 선두를 굳혔는데, 14번홀에서 공이 또다시 벙커에 들어갑니다.

    김아림은 또 한 번 환상적인 샷을 해냅니다.

    [현지 중계 : 의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나요? 김아림의 대답은 이겁니다.]

    자신감 있게 그린 위로 올린 공이 홀컵에 쏙 들어가 버디를 잡아냈습니다.

    17번홀까지 보기 없이 경기를 이어갔지만, 마지막 18번홀에서 쓰리 퍼트로 한 타를 잃은 장면이 유일한 옥에 티.

    이글 1개와 버디 4개 등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면서, 3라운드 합계 15언더파로 사흘 연속 선두를 굳건히 지켰습니다.

    2위 스웨덴의 린 그랜트와는 세 타 차를 유지하며 3개월 만에 통산 3승을 눈앞에 뒀습니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르다와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11언더파로 공동 3위에 올랐습니다.

    [영상편집 박인서]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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