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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이슈 천태만상 가짜뉴스

    가짜뉴스 퍼뜨린 서희원 전남편·시어머니, SNS 계정 영구 정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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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사진=서희원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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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준엽의 아내인 고(故) 서희원의 전 남편과 시어머니가 가짜뉴스를 유포해 SNS 계정 영구 정지 조치를 당했다.

    다수의 중화권 매체에 따르면, 전 남편 왕소비와 어머니 장란의 더우인(틱톡) 계정이 지난 8일자로 영구 정지됐다. 더우인 측은 “일부 계정이 서희원의 죽음을 이용해 루머를 퍼뜨리고, 공공 도덕과 윤리를 위반하며, 고인과 유족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의 중심에 선 SNS 계정은 인플루언서 샤샤오젠의 SNS다. 샤샤오젠은 서희원의 유해를 옮기기 위해 전세기를 마련했다고 주장했고, 이에 시어머니 장란이 '좋아요'를 누르며 루머는 사실처럼 퍼져나갔다. 서희원 측은 곧바로 강력하게 반박하는 입장을 냈다.

    더우인은 서희원 측의 입장이 나온 후 샤샤오젠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켰다. 샤샤오젠뿐만 아니라 장란과 왕소비의 계정 또한 함께 영구 정지됐다.

    더우인 측은 “샤샤오젠의 계정이 허위 정보를 게시해 대중을 오도하고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 장란의 계정은 고인을 이용한 악의적인 마케팅을 통해 이 허위 영상을 추천하고, 상업적 이익을 취하려 했다”며 반복적인 규정 위반으로 인해 계정을 영구 정지했다고 설명했다.

    장란은 논란이 된 행동뿐만이 아니라, 서희원의 사망 후인 지난 6일 더우인 라이브 방송을 통해 상품을 판매했다. 당시 10만 명 이상이 시청했고, 한 시간 가량 진행된 후 방송이 중지됐다.

    한편, 앞서 구준엽은 서희원과 유족들을 둘러싼 가짜뉴스, 이를 유포하고 있는 왕소비 모자로 인한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 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다. 어떤 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 이들은 우리 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다.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한다.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 걸까, 제발 간곡히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유산에 대한 권리를 서희원의 어머니에게 양도하겠다며, 자녀들의 권리 또한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받을 수 있도록 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란 방침을 전한 바 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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