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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한때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 중 한 명이었던 마이크 트라웃이 포지션 변경으로 부활을 노린다.
데뷔 이후 줄곧 LA 에인절스 중견수를 놓치지 않았던 트라웃은 이번 시즌 우익수로 뛴다.
트라웃은 애리조나 에인절스 스프링캠프에서 취재진과 만난 18일(한국시간) 이를 직접 이야기했다.
이 자리에서 트라웃은 "가능한 모든 것을 해야 한다. 내 몸에 가장 좋은 것을 하고, 나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며 "우익수로 가야겠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는 론 워싱턴 감독을 포함한 구단 관계자들을 만난 지 하루 만에 나온 결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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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라웃은 2012년부터 2020년까지 총 8번의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또한 2012년부터 2020년까지 MVP 투표에서 단 한 번도 5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메이저리그 역사의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2019 시즌 개막을 앞두고 에인절스와 12년 4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오타니가 다저스와 10년 7억 달러 계약을 맺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트라웃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액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그런데 2021시즌 36경기 출전에 그쳤다. 2022년에는 119경기를 뛰었지만, 2023시즌에는 8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잦은 부상 때문이다. 2019년 이후엔 13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없다. 트라웃이 ‘유리몸’이라는 오명을 갖게 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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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좋았기 때문에 트라웃에겐 더 아쉬움이 남는 시즌이다. 트라웃은 29경기에서 10홈런 14타점 17득점 6도루 타율 0.220(109타수 24안타) 출루율 0.325 장타율 0.541 OPS(출루율+장타율) 0.866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홈런 부문 1위에 올랐고, 커리어 첫 홈런왕 타이틀에 도전 중이었다.
MLB.com은 “트라웃은 2024시즌에 타율 0.220 출루율 0.325 장타율 0.541을 기록 중이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군나 헨더슨과 홈런 공동 선두를 질주하고 있었다. 또 트라웃은 지난 4년 동안 도루를 모두 합친 것과 같은 6도루를 기록하며 활발한 베이스러닝을 선보여왔다”며 지난 시즌 트라웃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트라웃은 "경기장에 있고 싶다"며 "이런 날이 올 것이라고 알고 있었다. 적응해야 하지만 그냥 필드에 있고 싶다"고 했다.
트라웃은 2011년 데뷔한 이후 중견수로 1344경기, 좌익수로 124경기, 우익수로 17경기 출전했다. 데뷔 초반 중견수를 맡으면서 코너 외야를 오갔던 것인데 좌익수는 2013년까지, 우익수는 2012년까지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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