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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3 (목)

'광주 기적 이어가나' 전북, 시드니 원정서 기적 노린다...포옛 "콤파뇨 없어도 충분히 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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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거스 포옛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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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광주FC가 일으킨 기적을 전북 현대도 이어갈 수 있을까.

전북은 13일 오후 5시(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시드니FC와 8강 2차전을 치른다.

전북은 전날 광주의 기적을 목격했다.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2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2차전에서 비셀 고베(일본)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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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는 지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고베에 득점 없이 두 골을 내주면서 0-2로 불리한 상황 속에 2차전을 맞이했다.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지만 광주는 전반 박정인의 선제골과 후반 아사니의 페널티킥 득점이 나오면서 1, 2차전 합계 2-2 동률을 이뤘다.

이후 승부를 결정짓기 위해 진행된 연장전에서 연장 후반 13분 아사니의 환상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이 골망을 흔들면서 극적으로 8강 진출 기적을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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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은 이를 분명히 지켜봤을 것. 전날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 전북의 거스 포옛 감독도 불리한 상황이지만 자신감을 드러냈다.

포옛 감독은 "지난 1차전 경기 전과 경기 후를 모두 분석했다"며 "시드니가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만들어 경기를 풀어나가려고 했다. 분석한 내용과 직접 맞붙어보고 느낀 점을 토대로 더 나은 경기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니 원정에는 안드레아 콤파뇨를 비롯해 주축 선수가 일부 제외됐다. 그럼에도 포옛 감독은 "콤파뇨는 경미한 부상이 있어 함께 오지 못했다. 하지만 현재 스쿼드도 충분히 강하다. 전술 훈련도 잘 마쳤고, 선수들 모두 이기기 위해 훈련 중"이라고 전했다.

다만 포옛 감독은 "이번 8강 경기 전후로 많은 일들이 있었다. 1차전은 홈 구장에서 경리를 못했고, 2차전을 앞두고도 오피셜 트레이닝 경기장 사용 문제, 기자회견 장소 및 시간 변경 문제 등이 있다. AFC의 결정을 존중하지만 ACL2가 더 큰 대회로 발전하고 성공적으로 진행되려면 팬들을 배려하고 양 팀 모두에게 공평한 조건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아쉬워했다.

사진 = 전북현대모터스, 광주FC,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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