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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심을 잃고 넘어지면서 때린 샷도 득점이 됩니다. 공을 보지 않고도 받아친 '백핸드샷'도 정말 일품이죠. 안세영은 이렇게 멋진 샷들로 17전 전승 행진 중인데요.
숨겨진 묘기 같은 장면들을 오선민 기자가 모았습니다.
[안세영 2:1 커스티 길모어/전영오픈 여자단식 16강]
라인에 절묘하게 붙인 정교한 샷으로 3구 만에 승부를 결정짓더니, 서브를 반스매시로 받아쳐 상대의 허를 찌릅니다.
17대 8, 점수 차가 두 배 넘게 벌어진 상황에서도 코트에 아낌없이 몸을 날렸는데, 중심을 잃고 때린 샷마저 코트 모서리에 툭 떨어트리자 탄성이 터집니다.
[현지 중계 : 길모어는 하늘만 보죠. '안세영을 상대로 도대체 어떻게 점수를 따낼 수 있는 거야' 하면서요.]
지는 법을 잊은 안세영의 배드민턴엔 '진기명기'로 불릴 장면들도 쌓이고 있습니다.
[안세영 2:0 가오팡지에/전영오픈 여자단식 32강 (지난 12일)]
자신의 키를 넘겨 깊게 들어온 공을 백핸드 공격으로 지워냈고, 공을 등진 상태에서 한 바퀴 빙글 돌아 쳐낸 노룩 백핸드샷은 묘기에 가까웠습니다.
지난주, 9개월 만에 다시 만난 천적 천위페이도 안세영의 감각적인 백핸드샷에 속수무책이었습니다.
[천위페이/중국 배드민턴 대표팀 (지난 9일) : 안세영은 수비가 너무 좋아요. 그래서 전 인내심과 스피드가 더 필요하죠.]
내일 새벽 천위페이와 4강 진출을 놓고 맞붙는 안세영은 가장 권위 있는 배드민턴 대회인 전영오픈에서 2년 만에 챔피언 탈환에 도전합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BWF TV']
[영상편집 임인수]
오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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