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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고척, 김지수 기자) "잘 안 맞으면 자꾸 덤비는 스타일이다. 차분하게 페이스를 끌어올려야 한다."
롯데 자이언츠 내야수 손호영은 지난 8일 2025 KBO 시범경기 개막 후 타격감이 주춤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 16일 사직 KT 위즈전까지 6경기 타율 0.133(1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기록 중이다.
물론 시범경기는 결과보다 과정에 더 의미를 두는 기간이다. 당장 타율이 낮다고 크게 낙담할 필요는 없다. 다만 오는 22일 페넌트레이스 개막을 앞두고 주축 타자의 타격감이 올라오지 않는 건 좋은 신호는 아니다.
또 "손호영은 안 맞으면 (타석에서) 더 덤비는 스타일이다. 자꾸 조급해지면 안 된다"며 "본인 페이스를 유지하고 차분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손호영은 2024 시즌 롯데의 '복덩이'였다. 지난해 3월 30일 LG 트윈스에서 트레이드로 둥지를 옮긴 뒤 KBO리그 역사에 손꼽힐 '성공작'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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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손호영이 주전 3루수로 자리 잡아 주면서 한동희의 국군체육부대(상무) 입대 공백을 한 번에 메웠다. 윤동희-나승엽-고승민-황성빈 등 '윤나고황' 4인방과 더불어 다른 9개 구단 어느 팀과 견줘도 뒤지지 않는 중심 타선을 구축했다.
손호영은 2025 시즌에도 롯데 타선의 핵심이다. 건강하게 풀타임을 소화한다면 지난해 보여줬던 파괴력 이상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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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가 지난해 페넌트레이스 최종 7위에 그쳤던 건 개막 초반 부진이 컸다. 4월까지 8승 21패 1무로 승패마진 '-13'을 손해 본 여파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타선 침체가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KBO리그는 최근 정규시즌 초반 부진했던 팀이 이를 극복하고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케이스가 많지 않다. 2023~2024 시즌 KT 위즈가 보여준 '기적' 같은 행보를 제외하면 대부분 개막과 동시에 하위권으로 추락했던 팀들은 '야구' 없는 가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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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영은 일단 오는 18일 시범경기 최종전을 비롯해 22~2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 전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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