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경문 감독이 10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에 앞서 선수단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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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그 전력이면 가을 가죠.”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 했다. 좋은 성적을 내려면 필연적으로 ‘투수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검증’된 5선발 체제를 완성한 팀이 시즌을 유리하게 치를 수 있다. 한화가 그렇다. ‘디펜딩 챔피언’ 사령탑도 “선발이 너무 좋다”며 고개를 끄덕였다.
2025시즌은 한화에 ‘의미 있는 해’다. 창단 40주년과 함께 신구장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새롭게 시작한다. 이에 발맞춰 구단 로고와 유니폼도 바꿨다. 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한화 류현진이 2025 호주 스프링캠프에서 피칭을 마친 후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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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에서 성과를 봤다. 한화는 5승 1무 2패를 기록하며 KT(6승 1패)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초반 2연패를 기록한 이후 패배 없이 ‘5승’을 적었다. 후반 경기력이 올라오면서 팬들의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한화 문동주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 6회말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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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이범호 감독도 한화의 강한 선발진을 인정했다. “한화가 괜찮더라. 일단 선발이 너무 좋다. 문동주가 4~5선발 아닌가. 김경문 감독님이 공격도 잘 만드실 것 같다”고 말했다.
1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시범경기. 한화 선발 투수 폰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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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선발만 있는 것은 또 아니다. 시속 150㎞ 이상 속구를 장착한 불펜도 즐비하다. 김서현, 주현상, 한승혁, 박상원 등이 있다. ‘거물 루키’ 정우주도 힘을 보탠다. ‘제구’되는 신예 권민규는 이미 ‘즉시 전력감’이란 평가가 나올 정도다.
한화 엄상백이 8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시범경기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이글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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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시즌 13승을 수확한 엄상백도 시범경기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 1패 평균자책점 2.08을 기록했다. 부상을 이겨낸 문동주는 시범경기서 시속 159.7㎞ 속구를 뿌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괜히 ‘유력한 가을야구 후보’가 아니다. 다른 팀 지도자나 프런트 역시 “지금 한화 전력이면 가을 가는 것 아닌가”라고 입을 모은다.
한화 와이스가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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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은 당연히 경계해야 한다. 안정적인 ‘5선발’ 로테이션 유지가 관건이다. 타선도 터져야 한다. 2023시즌 ‘홈런왕’ 노시환과 채은성 등 주축 타자의 어깨가 무겁다. 터지면 포스트시즌 진출이 현실이 된다. ‘더 높은 곳’도 충분히 바라볼 수 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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