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박준형 기자] 14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가 열렸다. 1회말 1사 1루 SSG 최정이 선취 2점 홈런을 날리고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3.14 / soul1014@osen.co.kr |
[OSEN=이상학 기자] 프로야구 역사상 최초 500홈런부터 꿈의 1000승 감독까지, 2025년에도 KBO리그에는 화려한 기록이 기다리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기록은 SSG 최정의 500홈런이다. 이승엽 두산 감독이 보유하고 있던 개인 통산 홈런 1위 기록(467개)을 경신한 최정은 통산 495홈런으로 500홈런까지 5개만을 남겨둔 상황이다. 개막에 앞서 열린 시범경기에서도 7경기에 홈런 2개를 터뜨렸다.
특유의 꾸준함으로 2006년부터 19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 2016년부터는 9시즌 연속 20홈런을 기록 중인 최정은 통산 득점도 1위(1461점)에 올라있다. 역대 최초 1500득점까지도 39점 남아있어 올 시즌 중으로 무난하게 가능하다.
그러나 500홈런과 1500득점 모두 기록 달성 시기가 미뤄지게 됐다. 갑작스런 부상 때문이다. 지난 17일 한파 취소된 광주 KIA전 시범경기를 앞두고 수비 훈련을 하다 오른쪽 햄스트링에 불편함을 느꼈다. 추위로 몸이 경직된 상황에서 포구 동작을 하다 햄스트링에 무리가 왔다.
18~19일 두 차례 검진 결과 최정은 우측 햄스트링 부분 손상(Grade 1) 진단을 받았다. 큰 부상이 아니라 다행이지만 22일 시즌 개막전 출장이 불발됐다. 통증이 가라앉긴 했으나 3월말 재검진 이후 복귀 시기를 잡을 수 있다. 이때 문제가 없으면 퓨처스리그 경기를 뛰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복귀 날짜를 잡는다.
[OSEN=박준형 기자] SSG 최정 2025.03.11 / soul1014@osen.co.kr |
한편 LG 박해민은 역대 최초 12시즌 연속 20도루에 도전한다. 지난해 43도루로 11시즌 연속 20도루를 기록하며 정근우와 어깨를 나란히 한 박해민은 올 시즌에도 20도루 이상을 기록하면 역대 최초로 12시즌 연속 20도루 기록을 세우게 된다. 2022년부터 3시즌 연속 전 경기 출장 포함 함께 2021년 시즌 막판부터 445경기 연속 출장으로 강철 체력을 과시 중인 박해민은 올해도 전경기 출장하면 연속 경기 출장 역대 6위에 오르게 된다.
[OSEN=대구, 이석우 기자]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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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함과 편안함의 대명사인 KIA 양현종도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매 시즌 꾸준함으로 기록을 쌓아 올린 양현종은 지난해도 어김없이 129탈삼진을 기록, 이강철(전 해태)과 장원준(전 두산)이 갖고 있던 10시즌 연속 100탈삼진 기록을 달성하며 역대 공동 1위에 올라섰다. 올 시즌에도 100탈삼진을 잡으면 KBO 리그 최초로 11시즌 연속 100탈삼진 달성 선수로 등극하게 된다. 또한 11시즌 연속 100이닝 투구를 기록하고 있어 역대 2번째 12시즌 연속 투구 기록도 기대해 볼 만하다.
키움 이용규는 400도루가 눈앞이다. 현재까지 KBO 역사상 통산 400도루 이상 달성 선수는 전준호(전 히어로즈, 549개), 이종범(전 KIA, 510개), 이대형(전 KT, 505개), 정수근(전 롯데, 474개), 박해민(현 LG, 411개) 등 5명으로 396도루를 기록 중인 이용규는 4개만 남겨두고 있다.
[OSEN=수원, 김성락 기자] 10일 오후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1회말 무사 2루 KT 로하스가 선취 2점 홈런을 날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2025.03.10 / ksl0919@osen.co.kr |
외국인 선수로는 KT 멜 로하스 주니어가 역대 외국인 타자 통산 최다 홈런을 노린다. 올해로 한국에서 6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하스는 통산 164홈런으로 이 부문 1위 타이론 우즈(전 두산·174개)에 10개 차이로 따라붙었다. 통산 521타점도 제이 데비이스(전 한화·591타점) 기록도 올 시즌 중으로 충분히 넘볼 수 있다.
[OSEN=이석우 기자] 한화 김경문 감독. 2025.03.13 / foto0307@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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