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일(한국시간) 일본 도쿄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C조 7차전 바레인과 홈 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일본은 6승 1무(승점 19)로 C조 선두 자리를 굳혔다. 3경기를 남겨두고 3위~6위에 묶여있는 사우디, 바레인, 인도네시아, 중국(이상 승점 6)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남은 일정과 관계없이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를 이뤘다.
사진(일본 도쿄)=ⓒAFPBBNews =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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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3-4-3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우에다 아야세, 미나미노 다쿠미-구보 다케후사, 미토마 가오루-모리타 히데토시-엔도 와타루-도안 리츠, 이토 히로키-이타쿠라 고-세코 아유무, 스즈키 자이온이 출전했다.
일본이 경기 초반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8분 코너킥 상황에서 구보의 크로스를 반대편 이타쿠라가 헤더로 밀어줬고, 골문 앞 엔도가 득점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엔도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취소됐다.
일본이 계속해서 기회를 엿봤다. 양측면 미토마, 도안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고, 미나미노, 구보가 하프스페이스 공간을 공략했다. 전반 추가시간에는 수비 사이를 파고든 미토마가 모리타의 패스를 받은 뒤 박스 안쪽에서 강하게 슈팅을 시도했으나 높게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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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일본이 먼저 변화를 가져갔다. 모리타를 대신해 다나카 아오를 투입해 중원을 강화했다.
기세를 이어간 일본이 0의 균형을 깨뜨렸다. 후반 20분 완벽한 공격 찬스를 만들었다. 최전방 우에다가 수비를 끌어당긴 뒤 쇄도하던 구보에게 패스를 찔러넣었고, 구보는 박스 앞쪽에서 반대편으로 밀어주며 찬스를 만들었다. 수비를 완벽하게 벗겨낸 가마다가 침착하게 1대1 찬스에서 슈팅을 이어가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바레인은 부상 악재가 덮쳤다. 후반 35분 알 삼산이 일본의 롱패스를 끊어내는 과정에서 무릎 부상을 입었다. 이에 바레인은 빈센트 엠마누엘를 투입했다.
일본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후반 41분 코너킥 상황에서 짧게 전개한 뒤 우측면 구보가 패스를 받고 박스 안쪽으로 파고들었다. 이후 각이 없는 곳에서 왼발 슈팅을 이어가며 골망을 흔들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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