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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골 3도움인데 벤치? 맨유서 쫓겨난 악동, 1시즌 만에 방출 위기...감독한테 찍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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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메이슨 그린우드가 1시즌 만에 팀에서 쫓겨날 위기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20일(한국시간) "프랑스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그린우드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마르세유를 떠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그린우드는 최근 2경기 모두 교체 명단에서 시작했다. 지난 9일 랑스전 후반전 시작과 함께 투입됐고 17일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더비 매치에서는 후반 교체로 들어가 27분을 소화했다.

놀라운 점은 그린우드가 이번 시즌 리그 15골 3도움으로 팀 내 득점 1위라는 점이다. 리그앙 전체로 따져도 득점 2위로 대단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득점을 책임져야 할 공격수가 최근 2경기 벤치였으며 PSG와의 중요한 더비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하지 않았다.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그린우드를 쓰고 싶어하지 않는 듯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PSG전 1-3 패배 이후 "그린우드는 경기하기에 적합한 상태가 아니었다. 그린우드는 우리에게 중요한 선수다. 좋은 신체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데 제르비 감독은 3월 초에도 "그린우드를 나보다 더 많이 존경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하지만 그게 아무것도 바꾸지는 않는다. 나는 그린우드에게 더 많은 것을 기대한다. 더 많은 것을 해야한다. 지금 보여주는 게 충분하지 않다. 그린우드가 우승하고자 하는 야망이 있다면 더 일관적인 활약을 펼치고 더 많은 걸 희생해야 하며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라고 그린우드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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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우드의 태도를 문제 삼는 듯했다. 여러 프랑스 언론과 영국 언론 등도 데 제르비 감독이 그린우드의 거만한 태도에 단단히 화가 났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자랑하는 유망주였다. 혜성처럼 등장해 넥스트 긱스로 불렸는데 2021년 돌연 성폭행 및 폭행 혐의로 커리어가 중단됐다. '혐의 없음'으로 종결되기는 했으나 다시 맨유 유니폼을 입고 뛸 수는 없었다. 지난 시즌 헤타페에서 뛰었고 이번 시즌에는 마르세유에서 뛰고 있다.

가는 곳마다 문제를 일으키는 듯하다. 그린우드가 자신을 둘러싼 비판을 종식하려면 성실한 태도로 보여주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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