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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하루 이틀 정도 쉬면 괜찮을 줄 알았다. 하지만 통증이 생각보다 오래 갔고, 결국 구단은 이정후를 병원에 보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까지 예고했다. 당연히 현지 언론에서는 문제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잇따랐다. 담에 걸리는 것은 일반인은 물론 선수들에게도 흔한 일이지만, 그것이 장기 결장으로 이어지거나 MRI 촬영까지 이어지는 일도 그렇게 흔한 일은 아니다. 선수로서는 어처구니없는 부상에 이정후의 마지막 시범경기 출전은 여전히 3월 14일(한국시간)이다. 일주일 넘게 경기에서 빠졌다.
일부 언론에서는 이정후가 개막전에 정상적으로 뛸 수 없을지 모른다고 우려했다. 다행히 MRI 촬영 결과 큰 부상이 발견되지 않아 한시름을 놨지만, 개막전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가 많이 남지 않았다. 하지만 이정후는 막판 스퍼트를 다짐하고 있다. 상태가 많이 좋아진 이정후는 본격적인 야구 활동을 시작했고, 24일부터는 시범경기에 나갈 예정이다. 마지막 세 경기에 모두 출전하며 실전 감각을 회복하겠다는 각오다. 개막전 출전에 대해서는 몸 상태에 달린 일이지만,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머큐리 뉴스’, ‘샌프란시스코 스탠다드’ 등 현지 언론들은 22일(한국시간)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의 말을 인용, 이정후가 정상적인 야구 활동을 시작했으며 24일부터는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일제히 보도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이정후는 22일 클리블랜드, 23일 애리조나와 시범경기에는 출전하지 않는다. 이 두 경기는 애리조나 스프링트레이닝에서 가지는 캑터스리그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들이다. 애리조나에서는 더 이상 출전하지 않는 셈이다. 애리조나에서는 훈련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다.
멜빈 감독은 3연전을 뛰어도 시즌 개막전인 28일 신시내티와 원정 경기를 앞두고 하루 휴식일이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의견을 드러냈다. 이정후 또한 세 경기에 연속으로 뛰면 개막을 앞두고 컨디션을 회복할 수 있으며, 개막전 출전도 ‘현실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지금 상태라면 충분히 개막전을 앞두고 모든 준비를 마칠 수 있다는 각오다. 이정후도 개막전 출전 의욕이 강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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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정후는 개막전 출전이 결코 비현실적인 목표가 아니라고 강조하면서 “최대한 낙관적으로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즌이 길다는 것을 알고 있고, 멘탈적으로 올바른 위치에 있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설사 개막전에 나서지는 못한다 하더라도 몸 상태에 큰 이상이 없으니 곧바로 복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언론에서도 이정후의 정상적인 회복에 반색하며 다시 시즌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머큐리뉴스’는 “(올해) 리드오프보다 3번 타자로 출전하는 시간이 더 많을 것으로 보이는 이정후는 지난 시즌 왼쪽 어깨 부상으로 37경기만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번 봄에는 안타를 놓치지 얺고 있다. 이정후는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타율 0.300, OPS(출루율+장타율) 0.967, 홈런 2개, 타점 5개를 기록 중이다”면서 “이정후는 아직 100% 자신감으로 돌아가지는 않았지만 올봄 성적이 그 부분에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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