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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는 24일(한국시간) 더닝을 웨이버 공시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웨이버 공시 기간 동안 더닝을 데려갈 팀이 나타난다면 내줘야 한다. 반대로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는 마이너리그로 내릴 수 있다. 더닝으로서는 일단 메이저리그 로스터에서 개막을 맞이하는 시나리오는 불발됐다. 다만 팀 훈련에 계속 참여할 수 있고, 선수단과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텍사스의 방식이다. 텍사스는 더닝을 양도선수지명(DFA) 하지 않았다. 웨이버 공시를 했다. 둘 사이의 차이점은 연봉 지급 의무다. 더닝을 DFA 할 경우 새로운 영입 팀이 나와도 텍사스는 더닝의 올해 연봉 약 235만 달러를 그대로 지급해야 한다. 데려가는 팀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으로 더닝을 활용할 수 있다. 반대로 웨이버의 경우 데려가는 팀이 더닝의 연봉을 다 떠 안아야 한다.
텍사스는 현재 사치세(부유세) 기준을 넘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해 부유세 기준은 약 2억4100만 달러인데, 텍사스는 이 기준선까지 600만 달러만 남겨두고 있다.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기가 애매한 수치다. 더닝의 연봉이 크지는 않지만 그래도 235만 달러라도 덜어낸다면 새 전력을 영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현지 언론에서는 더닝을 DFA 하는 대신 웨이버 방식을 택한 것도 이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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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더닝을 클레임하는 팀이 있다면 선발 기회가 보장되는 팀에서 뛰는 게 나을 수도 있다.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해 약간 부진했고 나이가 적지는 않지만 235만 달러에 150이닝 이상을 던져줄 수 있는 선수다. 리빌딩 팀에서는 고려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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