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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주장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무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에 대한 존경심을 표하며, 자신이 유니폼을 교환한 선수들을 공개했다.
그는 최근 구단 공식 매거진 '인사이드 유나이티드'와의 인터뷰에서 여러 선수들의 이름을 언급했는데, 특히 토트넘 홋스퍼의 주장 손흥민에 대한 언급이 눈길을 끌었다.
맨유는 21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페르난데스가 자신이 소장하고 있는 다양한 유니폼들에 대해 이야기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페르난데스는 해당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비롯해, 아스널의 데클란 라이스와 마르틴 외데고르, 맨체스터 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 첼시의 미드필더 콜 팔머 등의 유니폼을 언급하며 이들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또한, 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많은 포르투갈 출신 선수들의 유니폼도 보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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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각 팀에서의 첫 경기 유니폼, 주장으로 나선 첫 경기 유니폼, UEFA 챔피언스리그 첫 출전 유니폼 등을 보관하고 있다. 또 동료 선수들과 교환한 유니폼도 많은데, 특히 포르투갈 선수들 것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가 보유한 유니폼 중 가장 특별한 것으로는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의 유니폼을 꼽았다.
그는 "이니에스타의 유니폼은 내게 가장 특별한 것 중 하나다"라면서 "또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리투아니아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때 받은 유니폼도 있다. 리오넬 메시와 챔피언스리그에서 맞붙었을 때 교환한 유니폼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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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는 프리미어리그에서 활동하는 동료들에 대한 존경도 드러냈다.
그는 “맨시티의 케빈 더 브라위너는 정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수다. 마르틴 외데고르와도 유니폼을 교환했다. 또한, 콜 팔머의 유니폼도 있다. 데클란 라이스가 웨스트햄에 있을 때도 유니폼을 교환했으며, 그는 나처럼 유니폼을 많이 수집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의 유니폼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을 향한 존경심을 드려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는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움을 털어놓았다.
그는 “가장 후회되는 것은 안드레아 피를로의 유니폼을 요청하지 못한 것이다. 어릴 때부터 존경했던 선수였고, 유벤투스 감독이었을 때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너무 부끄러워 차마 유니폼을 달라고는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유니폼을 통해 상대 선수들에 대한 존경을 표현하는 페르난데스의 컬렉션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그가 쌓아갈 유니폼 컬렉션이 어떤 새로운 이야기들을 담아낼지 기대된다.
한편으론 토트넘이 페르난데스를 놓친 것이 두고두고 아쉬울 법하다. 페르난데스는 포르투갈 명문 스포르팅에서 뛰던 2019년 여름 토트넘 이적을 추진했고 두 구단이 타결에 가깝게 다가섰다.
그러나 최종 결론에 이르지 못하면서 페르난테스는 토트넘 유니폼을 입지 못했다. 6개월 뒤인 2020년 겨울시장에서 맨유와 계약했다. 페르난테스가 토트넘에 갔더라면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환상의 공격 트리오를 구성할 뻔했다.
사진=연합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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