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이제는 유럽파’ 설영우도 지적한 한국 잔디문제 “부상당할까봐 겁이 났다!” [용인톡톡]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남자축구대표팀이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펼쳤다.B조에 속해 있는한국은 4승 2무, 승점 14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는 이라크(승점 11), 3위는 요르단(승점 9)이다.한국이 이번 2연전에서 2승을 거두면 북중미 월드컵 본선진출을 조기에 확정한다.전반 한국 설영우가 태클로 공을 따내고 있다. 2025.03.20 / dreamer@osen.co.kr


[OSEN=용인, 서정환 기자] K리그 경험이 풍부한 설영우(27, 즈베즈다)가 보기에도 한국 잔디는 심각한 수준이었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되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을 상대한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을 상대로 황희찬의 선제골을 지키지 못하고 1-1로 비겼다. 한국은 승점 15점(5승 3무)을 기록하며 다소 불안한 B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한국이 오만과 요르단을 연파하면 조기에 월드컵 본선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다. 하지만 오만전 충격의 무승부로 본선행은 연기됐다.

[OSEN=고양, 최규한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1-1로 비겼다.홍명보(56)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 후반 한국 설영우가 그라운드에 쓰러진 상대 선수를 독려하고 있다. 2025.03.20 / dreamer@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상자도 속출했다. 김민재가 바이에른 뮌헨에서 햄스트링 부상이 심해져 김주성으로 대체된 상황이다. 황인범도 선발은 됐지만 몸상태가 좋지 않다. 여기에 정승현까지 허벅지를 다쳐 오만전 뛰지 못했다.

부상자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강인과 백승호까지 다쳤다. 오만전 전반 38분 백승호는 왼쪽 햄스트링부상으로 교체됐다. 대신 투입된 이강인마저 후반 34분 발목 부상을 당했다.

좌측 종아리를 다친 정승현까지 세 선수는 결과적으로 22일 소집해제됐다. 세 선수는 국내서 치료를 받다가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홍명보호는 22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회복 및 전술훈련을 실시했다. 오만전 충격의 무승부를 거뒀지만 선수단 분위기는 밝았다. 홈에서 두 경기가 연이어 열리는 만큼 요르단전에서는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OSEN=고양, 이대선 기자] 대한민국 대표팀이 홈에서 오만에 1-1로 비겼다.홍명보(56)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차전 오만과 맞대결을 치러 1-1로 비겼다.이로써 한국은 승점 15점(4승 3무)을 기록하며 B조 1위를 유지했다.후반 한국 설영우가 드리블 돌파를 하고 있다. 2025.03.20 /sunday@osen.co.kr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설영우는 오만전에서 우측 풀백으로 풀타임을 뛰었다. 수비의 핵 김민재가 빠지고 정승현마저 다치면서 수비라인이 완전히 새로 바뀐 상황이다. 울산시절부터 홍명보 감독을 잘 아는 설영우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

설영우는 22일 훈련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단 분위기가) 이겼을 때보다 좋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그 경기로 끝난 것이 아니다. 선수들이 잘 쉬고 다시 모였다. 다음 경기 포커스 맞추고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유럽진출에 성공한 설영우는 멀티골을 뽑는 등 세르비아리그서 맹활약하고 있다. 그는 “소속팀이 다른 팀들보다 월등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내가 공격적으로 나가다보니 포인트도 K리그에서 뛸 때보다 많이 할 수 있었다. 차면 잘 들어가는 것 같다. 왼쪽, 오른쪽 위치 가리지 않고 전혀 어려움이 없다”고 자신했다.

K리그에서 오래 뛰었고 유럽을 경험하고 온 설영우에게도 요즘 한국잔디는 충격이었다. 설영우는 “(잔디가) 힘들었다. 저도 K리그에서 떠난지 얼마 안된 선수고, 유럽에서 오래 뛰지 않았다. 유럽에서 뛰다오니 잔디가 많이 힘들고 부상 당할까봐 겁이 났다. 그라운드 볼로 받으면 불규칙 바운드가 많아서 예측하기 힘들다”고 토로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만전 충격의 무승부로 한국의 안방에서 본선진출 확정은 물거품이 됐다. 요르단전은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설영우는 특히 요르단 에이스 알 타마리를 막아야 한다. 그는 “아시안컵에서 해봤다. 굉장히 좋은 선수고 그 당시에도 막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저도 그때보다 그 선수에 대해 잘 안다. 모든 선수들이 백포 라인이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OSEN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