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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신태용 감독을 밀어내고 인도네시아 사령탑에 오른 패트릭 클라위베르트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호주전 1-5 대참패의 원인을 골키퍼로 진단한 듯하다.
일본 매체 슈퍼월드사커는 22일(한국시간) "역시 감독 교체는 잘못된 선택이었나. 인도네시아가 새로운 감독 체제 첫 경기에서 5실점 참패했다. 다음 경기 해결책은 선수 교체일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20일 호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호주와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C조 7차전에서 1-5 대패를 당했다.
이전까지 신태용 감독 체제에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을 통과하고 3차예선에서도 어느 정도 경쟁력을 보여줬던 인도네시아는 호주전서 무려 5실점을 내주고 크게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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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인도네시아 매체 볼라의 보도를 인용해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25일 바레인전을 위해 일부 선수를 교체할 생각이라고 한다. '대량 5실점'이 이유인지는 몰라도 골키퍼도 그 중 하나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볼라에 따르면 바레인전에서는 3차예선 시작부터 인도네시아의 골문을 지켜온 마르텐 페스(FC댈러스)가 아닌 인도네시아로 귀화한 후 처음으로 소집된 에밀 아우데로(팔레르모)가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내용을 봤을 때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호주전 5실점 원인이 골키퍼에게 있다고 진단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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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인도네시아는 아직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얻을 기회가 있는 상태다. 4차예선에 진출할 수 있는 4위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신태용 감독 때와 비교해 크게 뒤떨어지는 경기력을 보여준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호주전 대패 후 벌써부터 경질설에 휘말린 상태다.
인도네시아 팬들은 SNS를 통해 '클라위베르트 아웃(kluivertout)'을 외치고 있다. "신 감독의 업적은 다시는 볼 수 없을 것", "클라위베르트 감독은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부족하다", "신 감독이 쌓은 인도네시아 축구가 곧바로 무너졌다" 등 신 감독을 그리워하는 반응과 함께 클라위베르트 감독을 비판하는 내용이 주된 의견이었다.
사진=SNS,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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