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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 최하위 추락' OK저축은행, 새 사령탑에 신영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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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K저축은행 신영철 신임 감독. OK저축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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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OK저축은행은 오기노 마사지 감독의 후임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선임했다고 24일 ​발표했다.

OK저축은행은 지난 20일 "오기노 감독이 올 시즌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통감하며 자진 사퇴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3년 5월 OK저축은행의 첫 외국인 사령탑으로 지휘봉을 잡은 오기노 감독은 부임 첫해인 2023-2024시즌 팀을 챔피언 결정전 준우승으로 이끄는 등 뛰어난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외국인 선수의 부상 및 부진이 겹쳐 7승29패 승점 27을 기록, 최하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새 사령탑으로 신영철 감독을 낙점한 OK저축은행은 "다년간의 지도자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고 구단 리빌딩에 있어 여러 차례 능력을 입증한 신영철 감독을 적임자로 판단해 최종 선임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임 감독이 만들어 놓은 훈련방식과 수비 시스템 등을 바탕으로 부족한 부분을 신임 감독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잘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라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신 감독은 LIG손해보험(전 KB손해보험)과 대한항공, 한국전력, 우리카드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지도했던 팀 모두 포스트시즌에 진출시키며 '봄 배구 전도사'의 면모를 보여줬고, 세 차례 챔피언 결정전 진출도 이끄는 등 확실한 성과를 냈다.

또 신 감독은 선수 시절 한국 배구대표팀 국가대표 세터로 여러 국제무대에서 주전으로 뛰었고, 월드리그에서 '베스트 세터상'도 수상하는 등 세계무대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세터로 활약했다.

OK저축은행은 "세터 육성에도 일가견이 있어 향후 OK저축은행 세터진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OK저축은행 지휘봉을 잡게 된 신영철 감독은 "새로운 기회를 주신 OK저축은행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OK저축은행이 다시 봄 배구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수들과 신뢰와 활발한 의사소통을 바탕으로 기존 선수들의 성장을 이끎과 동시에 팀으로서 한 층 더 단단해져 다시 올라설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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