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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0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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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3번한 이동욱→섭외 이유 분노 이광수, 시작부터 "우당탕탕" tvN 문제작 될까 (이혼보험)[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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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tvN 월화드라마 '이혼보험'으로 뭉쳤다. 돋보이는 케미를 자랑한 만큼, 극 중에서도 이러한 케미가 빛을 발할지 기대감이 모인다.

24일 tvN 새 월화드라마 '이혼보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이원석 감독, 이동욱, 이주빈, 이광수, 이다희가 참석했다.

'이혼보험'은 최고의 브레인만 모여 있다는 보험회사 혁신상품개발팀에서 이 시대 가장 핫한 재난인 이혼에 대처하기 위한 이혼보험 상품을 선보이며 벌어지는 순수 보장형 오피스 로맨틱 코미디다. 누구에게나 잠재된 재난, 이혼. 그 예기치 못한 이별 이후의 삶을 보장해 주는 이혼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 ‘나답게’ 살기 위한 어른들의 유쾌한 현실 공감 성장기가 담겼다.

이날 이 감독은 "저희 드라마는 여기 사랑스러운 배우님들이 이혼의 상처를 가진 보험회사 직원으로 등장을 한다. 자신들의 상처를 남들이 받지 않게 하기 위해서 이혼을 재난으로 수치화해서 이혼 보험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드라마로 담았다"고 전했다.

영화 연출을 맡던 이 감독의 첫 드라마 연출작이라고. 그는 "드라마라는 게 영화 한 편의 기간 동안 6편을 만드는 어려운 작업이다. 솔직히 자신이 없었다. 들어오는 드라마마다 고사를 했었는데 작가님이 친한 누난데 다른 것 때문에 전화를 하다가 '이혼 보험이라는 대본이 있는데 볼래?'라고 해서 보고 2회 보고 제작사 대표님을 찾아갔다. 드라마 하겠다고"라며 연출을 맡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이렇게 좋은 스태프들, 배우들 등에 업혀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동욱은 자신이 맡은 노기준 역할에 대해 "말 그대로 이혼을 3번 했다. 이혼 다(多)자이고 이혼을 3번 겪다 보니 정신적으로 힘듦을 겪는다"라며 "그러고 나서 (이혼을) 재해로 생각하면 어떨까, 보험으로 수치화해서 보호, 보장을 해보자는 아이디어에서 이혼 보험을 만들기 시작한다"고 이야기했다.

해당 캐릭터를 맡은 소감에 대해 "이혼 경험이 많은 캐릭터라 부담이 있지 않냐고 하는데 그렇진 않았다. 기준이가 하는 이혼들은 이 커플들의 잘못이 아니었다. 성향이 다르니 이혼을 하게 된 것"이라며 "그런 성격, 캐릭터를 잘 살리면 되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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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빈은 강한들 역할을 맡았고 "직업은 언더라이터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성격은 배려심도 많아서 잘못하면 우유부단하고 눈치도 많이 보고 답답해 보이는 사람인데 그 사이에 진지하고 엉뚱한 면 때문에 사랑스러운 면도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빵또(빵끗 웃는 또라이) 키워드에 대해 "빵끗웃는 또라이라는게 한들은 자기 주장이 강하지 못했는데 빵끗으면서 하고싶은 행동을 하는 빵똘로서 새출발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담겨있어서 이런 키워드가 담기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광수는 안전만 역할을 맡았다. 이광수는 "리스크 서베이어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문제점을 파악하고 해소시키는 그런 직책이다. 그러다보니까 성격도 개인적이고 안전을 중요시하는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브레인 역할이라고. "다들 브레인이기도 하지만 특히나 브레인 역할"이라며 "사실 그동한 한 역할 중에서 가장 똑똑한 역할이 아닌가. 공식이라던지 대사 안에서도 어려운 말도 하고 처음보는 말도 많이 한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 감독은 이동욱을 섭외한 이유에 대해 "(무조건) 이동욱이랑 해야한다는 생각이 있었고 인간 이동욱을 너무 사랑한다. 이혼을 세번한 사람은 어떤 인물일까. 사진 중에 모자쓰고 꺼벙한 표정으로 찍은 사진이 있다. 그 사진이 노기준 아닐까 인생의 풍파(이혼을)를 세번을 맞은 표정이 아닐까. 이건 딱 노기준이다 해서 대본을 바쳤다"고 말했다. 이에 이동욱은 "바쳤다고 표현을 하시면"이라며 당황해했고, 이어 "대본을 카톡으로 받았다. 바치긴 뭘 바치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 섭외 이유에 대해서는 "작가님이 안전만(역할)은 노란색이라고 했다. 딱 이광수 씨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광수는 이에 대해 "절 선택한 이유에 노란색이 무슨 상관이냐"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고, 이동욱은 "낯빛이 그랬나 보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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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노란색이라서 선택을 했다는 게. 그 노란색이 뭔지도 모르겠고"라며 억울해했다. 전나래 역 이다희는 "퀀트라는 직업이 감정과 느낌에 의한 투자가 아니라 수학과 통계를 가지고 투자를 분석하고 상품을 만들고 시장 변화를 분석하는 직업이다. 생소한 직업이긴한데 완벽하고 통계적으로 내는 나래인데 사랑이나 이런거에는 서툰 느낌이 있는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이동욱은 전나래와 자신이 맡은 노기준 역할과의 관계성에 대해 "나래 캐릭터와 저는 특별한 관계로 시작을 한다. 저의 첫번째 와이프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그렇게 반갑지 않다. 말씀드렸다시피 팀원으로서 융화가 되고 일은 일이고 그렇게 된다"라며 "전전전 부인이다. (대사) 하려면 손가락으로 세야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끝으로 MC를 맡은 박경림은 이 감독에게 이광수를 캐스팅 한 이유에 대해 질문했고, 이광수는 "마지막 부탁 좀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안전만 역은 섬세하고 디테일해야 한다. 광수 씨 엄청 섬세하다"라며 "노랑의 느낌이잖아. 어디 가도 빛나고. 노란색은 티 나지 않냐 어딜 가든. 키가 하나가 더 크기 때문에 노란색. 그런 거 아닌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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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은 "제작발표회를 우당탕탕 한 것 아닌가 싶지만 시청해주셔서 감사하다. 이혼보험 경림 MC님이 말씀해주신것처럼 이 봄에 어울리는 설레이는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전했고, 이광수는 "저를 왜 캐스팅했는지 아시는 관계자분 아신다면 저에게 연락을 달라"고 말하며 유쾌한 현장 분위기를 이끌어 극 중 호흡에 기대감을 높였다. 이다희는 마지막 촬영당시 울었다며, 이러한 현장이 오랜만이라고 전해 기대감을 더했다.

'이혼보험'은 오는 3월 31일(월)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사진=tvN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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