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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정관장 PO 1차전…외국인 선수 손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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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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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여자부 플레이오프 1차전 승패는 각 팀 외국인 선수의 손에 달려 있다. 정관장에는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반야 부키리치(등록명 부키리치)의 출전 여부가, 디펜딩 챔피언 현대건설 역시 부진의 늪에 빠진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등록명 모마)의 부활이 1차전의 성패를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정규리그를 2, 3위로 마친 현대건설과 정관장은 25일 현대건설 안방인 수원체육관에서 2024∼2025 V리그 여자부 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에도 봄배구에 진출한 정관장은 왼쪽 발목 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부키리치의 회복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정관장 외국인 선수 반야 부키리치.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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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키리치는 지난달 22일 지에스(GS)칼텍스전에서 가로막기를 시도한 뒤 착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이 꺾여 전치 4주 진단을 받았다. 이 사고로 6라운드 6경기를 모두 뛰지 않았지만, 부키리치는 득점 5위(638득점), 공격 성공률 4위(40.93%) 등 각종 지표에서 상위권을 유지했다. 팀의 핵심 선수인 만큼 정관장은 부키리치의 재활과 치료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 부키리치는 가벼운 러닝과 스트레칭 등의 훈련에 참석하며 몸풀기에 들어갔다.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지난 21일 미디어데이에서 “부키리치의 출전 여부는 경기 당일이 돼야 알 수 있다. 트레이너들이 열심히 돕고 있고, 선수의 복귀 의지도 강하다”고 말했다. 1차전에서 제 기량을 온전히 발휘하지 못하더라도 고 감독의 바람대로 출전해 팀원들과 호흡을 맞춘다면, 2차전(27일)에서 아시아쿼터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와 함께 쌍포로 활약할 수 있다.



현대건설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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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배구 그 이상을 바라보는 현대건설은 모마의 활약이 절실하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였던 모마는 시즌 후반부 득점력이 떨어진 뒤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모마는 공격의 또 다른 축인 아시아쿼터 위파위 시통(등록명 위파위)이 부상으로 이탈해 해결사 역할을 홀로 짊어져야 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득점(721점), 공격성공률(40.93%) 등 지표는 지난 시즌(886득점·공격성공률 44.7%)에 견줘 떨어진다. 2021∼2022시즌에 한국 무대를 밟았던 모마가 한 시즌에 800점대를 찍지 못한 시즌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대의 핵심 공격수 출전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모마의 공격이 살아나면, 1차전은 현대건설에 유리한 구도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모마 쪽으로 공격 점유율을 높일 수밖에 없다”며 “(팀이) 마지막에 힘이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충분히 해볼 만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필수 기자 fee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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