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승리로 기쁨을 드리겠다"
이재성(마인츠)이 오만전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요르단전 필승을 약속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맞붙는다.
한국은 지난 20일 오만과의 홈경기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1-1로 비겼다. 요르단전에서는 달라진 모습으로 홈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이어 "이틀 동안 훈련을 잘했기 때문에, 남은 훈련도 그 부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할 것이다. 첫 경기보다는 좋은 컨디션으로 두 번째 경기를 맞이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내일 많은 팬들이 와 주시고 기대를 가지고 계시는 만큼 선수들이 승리로 기쁨을 드리려고 잘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재성은 "우리가 아직까지 1등이고, 오만 경기에 대한 책임감은 선수들이 크게 느끼고 있다. 내일 충분히 요르단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어서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지난 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 발전해야 할 부분을 숙지하고 넘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것들이 내일 경기장에서 나타나야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선수들은 동요하지 않고 밝은 분위기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한국은 지난 10월 요르단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다. 당시 이재성은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요르단의 경계대상 1호로는 알타마리가 꼽힌다. 뛰어난 개인 능력을 가진 공격수로, 지난해 아시안컵에서 한국을 상대로 1골 1도움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미 당했던 만큼, 한국 선수들도 알타마리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이재성은 "너무나 좋은 선수고, 우리에게 아픔을 준 선수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잘 인지하고 있다"며 "팀 전체가 힘을 합쳐 막아야 할 것 같다. 위협적인 찬스를 주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이재성은 한국 축구장의 잔디 관리 상태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대표팀은 잔디 문제로 인해 이번 A매치 2연전을 서울월드컵경기장이 아닌 고양종합운동장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다. 그나마 오만전이 열린 고양종합운동장의 잔디 상태도 그리 좋지 않았다.
이재성은 또 "K리그에서 뛰어봤지만 그런 부분이 나아졌으면 나아져야 하는데 더 안 좋아진 것이 안타깝다"면서 "(이러한 부분이)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이 K리그 복귀하는데 있어 조금은 망설여지는 부분이 되지 않을까 한다. 환경적인 문제에 있어서 많은 분들이 노력하는 것을 알지만 좀 더 환경이 좋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