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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손흥민 빼고 다 떠나나.
2024-2025시즌이 끝나면 토트넘 홋스퍼가 붕괴되는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들 만큼 여러 빅클럽들이 손흥민 동료 빼가기에 혈안이 돼 있다.
이번 시즌 토트넘에서 공격형 미드필더로 변신, 날카로운 침투패스 능력으로 프리미어리그, 더 나아가 5대 빅리그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꼽히는 데얀 쿨루세브스키가 이탈리아 AC밀란, 프리미어리그 맨시티와 리버풀 등의 관찰 대상이 된 가운데, 스페인 3대 명문 중 하나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도 토트넘 선수들을 노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아르헨티나 출신 명장인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지난 2011년부터 지휘봉을 잡았으며 그는 올해로 15년 차를 맞았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통한의 승부차기 패로 연고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에 패했지만 여전히 스페인 라리가 우승 경쟁을 하고 있고, 올 여름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출전한다.
스페인 유력 매체 '렐레보'는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크리스티안 로메로를 영입 옵션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메오네 감독이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메로 역시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협상을 조금 복잡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틀레티코가 토트넘의 수준급 중앙 미드필더 로드리도 벤탄쿠르도 타깃으로 삼았음을 알렸다.
매체는 "아틀레티코는 로메로 이전엔 토트넘의 미드필더 벤탄쿠르도 목표로 세웠다"며 "벤탄쿠르와 함께 영입 대상으로 찍은 선수가 공교롭게 토트넘 선수인 로메로"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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렐레보는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을 위해 새로운 중앙 수비수를 세울 계획이다. 세사르 아스필리쿠에타를 내보내고 로메로를 데려올 것"이라며 "토트넘 CEO인 다니엘 레비의 강경한 스타일로 인해 협상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로메로는 토트넘을 떠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벤탄쿠르에 대해서도 "시메오네 감독이 가장 먼저 원하는 선수는 첼시의 엔소 페르난데스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2023년 첼시가 거액에 데려갔기 때문에 영입이 쉽지 않다"며 "반면 벤탄쿠르는 토트넘과 계약이 1년 남은 상태라 빼내는 것이 어렵지 않은 것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는 지난해 9월과 12월 손흥민을 영입 대상으로 올려놨다고 보도가 났던 클럽이다. 손흥민은 당시만 하더라도 올해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이 끝나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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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아틀레티코 이적설의 실체는 현재 공격수를 맡고 있는 앙투안 그리즈만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떠날 경우, 손흥민을 영입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3월 들어 상황이 달라졌다. 외신에 따르면 토트넘도 로메로의 잦은 부상에 실망해 그를 6000만 유로(920억원)에 팔 수 있다는 자세다. 벤탄쿠르는 계약기간이 1년 남아 3000만 유로(460억원)의 이적료가 들 것으로 추산된다.
렐레보는 "로메로의 경우는 최근 토트넘이 그의 측근과 접촉했다"며 "벤탄쿠르의 경우에도 그의 상황을 알아보고 데려오려는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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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쿨루세브스키와 로메로, 벤탄쿠르 외에도 오른쪽 수비수인 스페인 국가대표 페드로 포로, 센터백인 네덜란드 국가대표 미키 판 더 펜, 오른쪽 날개인 웨일스 국가대표 브레넌 존슨 등이 다른 구단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 계약기간이 1년 남은 와중에 주요 핵심 선수들이 팀을 떠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토트넘이 그야말로 공중분해, 폭파 직전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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