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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7 (목)

‘A매치 데뷔’ 꿈 이룬 양민혁 “이제는 편하게 흥민이 형이라고 불러요” [수원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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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믹스트존 인터뷰에 임하는 양민혁


[OSEN=수원, 서정환 기자] 양민혁(19, QPR)이 태극마크를 달고 ‘우상’ 손흥민(33, 토트넘)과 함께 뛰는 꿈을 이뤘다.

홍명보(56)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

안방에서 열린 2경기서 모두 비긴 1위 한국(4승4무, 승점 16점)은 2위 요르단(3승4무1패, 승점 13점)에게 승점 3점차로 쫓기는 신세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진출 조기 확정도 물거품이 됐다.

한국은 전반 5분 만에 손흥민이 올린 코너킥을 이재성이 선제 헤더골로 연결해 기선을 잡았다. 한국이 쉽게 경기를 푸는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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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대한민국 양민혁이 드리블을 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하지만 전반 30분 박용우의 실수로 내준 공격권에서 알마르디가 동점골을 터트렸다. 한국이 더 이상 주도권을 쥐지 못했다. 1-1로 전반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 양민혁, 양현준, 오세훈을 투입해 총공세를 펼치고도 이기지 못했다.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동경이 빠지고 양민혁이 투입됐다. 양민혁은 18세 343일의 기록으로 드디어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한국축구 역대 최연소 국가대표 출전 12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양민혁은 우측면에서 활발하게 공격에 가담했다. 홍명보 감독의 지시대로 수비 뒷공간을 부지런히 노렸다. 양민혁은 17번의 터치에서 패스성공률 62%, 정확한 크로스 1회, 태클성공 2회를 기록했다. 네 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는 3회 성공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대한민국 양민혁이 크로스가 수비에 걸리자 아쉬워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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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양민혁은 아직 A매치 데뷔가 얼떨떨한 표정이었다. 그는 “데뷔는 기쁘지만 팀 결과가 아쉬웠다. 기쁨과 아쉬움이 교차한다. 나라를 대표해서 뛰는 자리였다. 팬들이 많이 찾아주셨다. 분위기가 소름끼칠 정도로 좋았다. 최대한 즐기면서 뛰려고 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명보 감독은 어떤 주문을 했을까. 양민혁은 “감독님이 수비 뒷공간을 파라는 주문을 하셨다. 경기가 말한대로 쉽게 되지 않았다. 최대한 제 역할을 하려고 했다. 끝나고 감독님이 수고했다고 하셨다. 형들도 앞으로 더 잘하면 된다고 했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우상인 손흥민과 호흡을 맞춘 것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다.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었지만 양민혁은 단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QPR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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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대한민국 양민혁이 요르단 무사 알타마리를 태클로 저지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양민혁은 “흥민이 형이 토트넘과 대표팀에서 생활하면서 잘 챙겨주셨다. 편하게 해주셨다. 고참 형이 챙겨주셔서 생활이나 운동장에서 더 자유롭게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 예전에는 (손흥민을) 만나지 못했던 상황이라 불편했다. 지금은 토트넘에서 밥먹고 편안하게 해주셔서 자연스럽게 형이라고 한다”며 웃었다.

2선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양민혁은 양현준, 이동경, 엄지성, 배준호 등 기라성 같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6월 이라크 원정에 다시 소집될 가능성도 있다.

양민혁은 “지난 소집에 뽑혔지만 경기를 못 뛰어서 아쉬웠다. 이번에 경기까지 경험했다. 다음에는 포인트까지 기록하고 싶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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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수원, 지형준 기자] 25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 한국과 요르단의 경기가 열렸다.현재 4승 3무(승점 15)로 무패 행진 중이지만,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차전 쿠웨이트전(홈) 이전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하려면 8차전 요르단전 승리 후 9차전 이라크전(원정)까지 이겨야 한다.후반 대한민국 양민혁이 크로스를 올리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QPR로 돌아가 폼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직 QPR에서도 데뷔골이 없다. 양민혁은 “팀에 돌아가서 스타일에 맞게 감독님 주문에 맞게 해야 할 것 같다”고 다짐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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