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손흥민 형님 아직 건재한데? 몇 년 더 뛰어도 되겠네" 토트넘 1020 후배들, 캡틴에 '리스펙'

0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토트넘 데뷔전을 치를 당시 제이미 돈리-손흥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현재 레이튼 오리엔트로 임대 이적해 활약하고 있는 20세 유망주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토트넘 전담 매체 '스퍼스 웹'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레이튼 오리엔트로 임대 이적한 토트넘의 제이미 돈리는 토트넘의 한 스타에 대한 존경심을 여전히 품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제이미 돈리는 지난 시즌 토트넘 21세 이하(U-21) 팀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27경기에서 8골 17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고 소개했다.

돈리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U-18 팀에서 10경기 3골 1도움(20-21시즌)으로 출발해 21-22시즌 11경기 8골 4도움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자질을 선보였다. 23-24시즌에는 마침내 1군 데뷔전을 치렀고 손흥민의 교체 자원으로 한 번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포지션 변경 등 다양한 카드로 쓰이다가 EFL 리그 원 소속 레이튼 오리엔트로 임대 이적했다. 현재는 팀의 주전으로 자리잡은 상황이다.

제이미 돈리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돈리는 자신의 빼어난 활약을 손흥민으로부터 받은 영감으로 돌렸다.

그는 최근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다음 시즌에는 당연히 토트넘에 돌아가서 프리시즌을 시작하고 싶다"며 "제 목표는 무엇보다 토트넘 선수로 뛰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뭔가를 보여줘야하고, 토트넘에 돌아가면 임대 팀을 위해서 쌓아온 실력을 발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꺼냈다. 그는 "손흥민이 제 주장"이라며 "저는 그를 존경한다. 그는 믿을 수 없는 선수이자 프로다. 그는 (현역으로) 아직 더 몇 년은 뛸 수 있는 사람"이라고 칭찬했다.

그를 칭찬한 후배는 비단 돈리 뿐 만이 아니다. 현재 토트넘 1군 10대 중 가장 활발하게 뛰는 선수 중 하나인 아치 그레이 역시 "손흥민은 확실히 세계적인 수준의 선수이고, 또 제가 만난 사람 중 가장 친절한 사람 중 하나"라며 "제가 처음 클럽에 이적한 후 손흥민은 매일 나와 함께 앉아서 식사를 해줬다"고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레이는 "이제 갓 챔피언십에서 올라온 신입 선수에게 노장들이 친해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그들은 정말 제가 잘 적응하도록 도와줬고 놀라운 일"이라고 말했다.

손흥민은 올 시즌 힘든 터널을 지나고 있다. 팬들이 기대하는 이전 시즌의 기량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객관적인 성적은 크게 나쁘다고 보기 어렵다. 손흥민은 올 시즌 리그 통산 7골 9도움, 공식전 39경기 11득점 12도움을 기록했고 MOM 5회 수상 기록을 남겼다. 특히 지난달 입스위치전에서는 프리미어리그 통산 11번째, 토트넘 사상 최초로 70골-70도움이라는 역대급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에 팀은 현재 리그 14위까지 미끄러진 상황이다. 카라바오컵, FA컵에서 줄탈락하며 우승 기회조차 대부분 날아갔다. 남은 우승 기회는 현재 8강에 오른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하나 뿐이다. 손흥민은 프리미어리그로 온 후 아직까지 우승 트로피가 없다. 선수 당사자와 팀, 팬의 소원이 하나로 귀결되고 있다.

다만 손흥민이 올 시즌 팬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자 방출 및 관련 기사가 무수히 쏟아지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손흥민을 곧 승격할 2부 팀에서 데려가는게 맞다"는 등의 주장도 불거지고 있다.

매우 어려운 현실이지만 후배 선수들이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토트넘은 현재 A매치 국제 휴식기를 지나는 중이다. 손흥민은 국내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오만전(20일)과 요르단전(25일) 연전 일정을 모두 마친 상황이다. 경기 결과는 각각 모두 무승부로 아쉬운 성적이 나왔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4월 4일부터 첼시와의 30라운드로 EPL 경기를 재개한다. 사우샘프턴전, 울버햄튼전, 노팅엄전, 리버풀전, 웨스트햄전, 크리스탈 팰리스전, 애스턴 빌라전, 마지막 5월 말 브라이튼전을 끝으로 정규시즌 리그 일정을 마친다.

사진= 게티 이미지, MHN스포츠 DB, 연합뉴스, 돈리 SNS

<저작권자 Copyright ⓒ MHN / 엠에이치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MHN스포츠 주요 뉴스

해당 언론사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