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연경이 서브를 준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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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 삼산, 권수연 기자) '황제' 김연경(흥국생명)의 마지막 춤사위가 대전에서 트로피와 함께 막을 내릴까.
흥국생명은 지난 달 31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4-25시즌 도드람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정관장을 세트스코어 3-0(25-21, 25-22, 25-19)로 돌려세웠다.
조기에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고 챔프전에 직행한 흥국생명이 1차전을 선승하며 더 높은 확률을 가져갔다. 역대 18차례 열린 여자부 챔피언결정전에서 1차전 선승한 팀이 우승할 확률은 55.5%에 달한다.
이 날 삼산체육관은 어김없이 만원 관중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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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5,821명의 관중이 모여들어 철쭉빛 물결을 만들었다. 올 시즌 6번째 매진 기록이다.
김연경은 앞서 지난 2월 13일 GS칼텍스전을 마친 후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흥국생명이 다녔던 경기는 사실상 김연경 현역 은퇴 투어가 되었다. 가는 구단마다 그의 은퇴 선물을 마련하고 이벤트를 치렀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연경은 "오늘 챔프전을 준비하며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이길 수 있어 너무 좋았다"며 "우리가 쉬는 동안 몸 관리부터 차근차근 준비했는데 이런 부분이 잘 나와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을 먼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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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흥국생명 김연경 일문일답
- 승리 소감은?
오늘 챔프전 준비하면서 빨리 경기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우리가 쉬는 동안 몸 관리나 차근차근 준비를 잘 했는데 그런 부분이 잘 나와서 승리로 이어질 수 있어서 기쁘다.
리그가 이 정도 진행되면 사실 많은 선수들이 부상이 조금씩 있다. 관리를 잘 해서 큰 지장없이 2, 3차전 잘 치르도록 하겠다.
- 마지막 챔프전이라는데 좀 어떤가?
의미부여를 사실 많이 안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실감이 잘 안 난다. 제가 '라스트댄스'를 너무 많이 했다. 국가대표 라스트댄스도 했고 뒤늦게 은퇴식도 하고 (웃음) 하도 은퇴가 이슈가 돼서 그런지 '아직도 안 끝났어?' 라는 시선이 있다. 조만간 끝난다. 이제 정말 마무리되는거긴 한데 크게 의미를 두지 않으려고 했다. 그리 실감이 나지는 않는다.
- 예전 동료들이 오늘 경기를 보러 많이 왔는데?
경기 전에 앉아있는걸 많이 왔다. 너무 좋은 자리들을 잡고 있더라. 팬분들 앉게 해줬어야 하는거 아닌가? (다음부터는 못 오지 않겠나) (웃음) 아니다. 사실 시즌 후에 (타 팀) 챔프전 보러오는게 선수로서 쉬운 일은 아니다. 챔프전을 보러 와줘서 좋은 것 같다. 의미부여를 하자면 제가 마지막이기에 보러온게 아닌가 싶다. 하하
- (오래 경기를 쉬었는데) 실전 감각에 대한 우려는 없었나?
생각보다 그런 걱정은 많이 안했다. 생각보다 시간이 많았던게 좋았다. 그 시간을 잘 활용해서 몸 관리하는것도 집중했고 정규리그나 챔프전에 만나야 할 상대들을 한 팀, 한 팀, 한 선수, 한 선수 집중하면서 준비를 할 수 있어서 오히려 경기 감각이나 이런 것보다 시간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좋았다.
사실 좀 더 많은 세트를 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웃음) 3차전까지 간건 우리에게는 좋은 부분이다. 3차전까지 갔을때는 상대가 누구든 상관없겠다는 생각을 했다. 오히려 지난해에 우리도 해봤기 떄문에 체력적으로 힘들거고, 또 우리는 준비를 잘 했다.
- 상대가 지쳤다는 느낌을 받았나?
사실 많이 못느꼈다. 오히려 상대가 어린 선수가 많아서 그런지 괜찮은 것 같구나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2, 3차전도 오늘 미흡했던 부분을 잘 준비해서 치러보도록 하겠다.
- 오늘 만원 관중이 왔다. 팬들을 위해 5차전까지 갈 생각은 없는지?
아이, 왜 그러세요(웃음) 3차전에 끝내고 싶다. 그 3차전 이후는 없는거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
- 1세트 점유율이 좀 적었는데?
따로 얘기한 부분은 아니고 상대 라인업이나 상대 약점, 장점 이런걸 좀 보고 준비한거다. 2~3세트도 환경이 다르게 나왔기 때문에 저에게 많은 기회들이 왔던 것 같다. 여러가지를 준비하고 있는 과정 속에서 그런게 잘 나왔던 것 같다.
오늘 저희 교체로 들어오는 선수가 서브를 잘 때려서 많은 득점을 하긴 했다. 시합에 뛰고 있는 선수들이 서브 공략이 썩 좋지는 않았다. 그런 부분을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고, 상대 주공격수들을 대비해 블로킹과 수비를 좀 잘 준비헤야 할 것 같다.
- 최은지 세리머니는?
중요할때 들어와서 큰거(서브에이스) 두 개 하고 나갔다. 첫 번째 벤치로 간건 그랬는데 두 번째는 우리한테 좀 와야하지 않나(웃음) 좀 많이 업돼있는 것 같더라.
사진= MHN스포츠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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