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텍 AI콘텐츠랩스의 황창선 감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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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앞으로 AI 콘텐츠 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 거라고 보시나요?
저는 AI 콘텐츠 산업이 두 가지 방향으로 나아갈 거라고 봅니다. 하나는 개인의 창작력 강화, 다른 하나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이에요.
첫 번째, 이제 누구나 감독이 될 수 있는 시대가 오고 있어요. 한 명의 창작자가 AI를 활용해서 세계관, 캐릭터, 영상미까지 모든 걸 만들어내는 시대. 기존의 스튜디오 시스템이 아닌, 1인 제작 생태계가 주류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두 번째는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AI 기반의 새로운 장르들이 생겨날 겁니다. 예를 들면, 관객이 실시간으로 선택하며 AI가 그에 따라 이야기를 전개시키는 '라이브형 서사', 혹은 버추얼 휴먼과 현실 배우가 혼합 출연하는 하이브리드 드라마 같은 것들이죠. 이런 변화는 단순히 기술적 진보를 넘어서, 콘텐츠 소비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거예요. 저는 그 미래가 기대되고, 그 흐름 속에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를 던지고 싶습니다.
Q. 감독님의 AI 버추얼 휴먼은 어떻게 차별화되어 있나요?
버추얼 휴먼도 결국 '브랜드'입니다. 단순히 예쁜 얼굴이나 완벽한 외형이 아니라, 고유의 세계관과 감정선, 존재 이유가 있어야 오래 살아남습니다.
저는 버추얼 휴먼을 기획할 때 항상 다음 질문을 합니다. "이 캐릭터가 왜 이 세상에 존재해야 할까?", "이 인물이 관객과 어떤 관계를 맺을 수 있을까?"
그래서 제 버추얼 휴먼들은 단순한 모델이나 광고 캐릭터가 아니라, 콘텐츠 안에서 직접 살아 숨 쉬는 인물로 작동해요. 예를 들면, 하나의 AI 캐릭터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었다가, 뮤직비디오에서 노래하고, SNS에서는 팬과 소통하는 식이죠.
이렇게 다차원적으로 연결된 캐릭터는 단순한 가상 인간을 넘어서 진짜 '서사적 존재'가 됩니다. 그게 제가 지향하는 버추얼 휴먼의 방향입니다.
Q. 만약 'AI와 함께하는 콘텐츠 창작'의 미래를 한 문장으로 표현하신다면?
"AI는 상상력의 날개이고, 우리는 그 날개로 마음이라는 하늘을 나는 창작자다."
저는 그렇게 믿어요. AI가 아무리 발전해도 그걸 어디로 날릴지, 어떤 감정을 실을지는 사람의 몫이거든요.
우리는 기술 위에 감정, 철학, 이야기를 올리는 시대에 살고 있어요. 이 멋진 도구와 함께라면, 상상력의 끝은 없습니다. 그게 제가 AI와 함께 콘텐츠를 만드는 이유이자, 앞으로도 이 길을 계속 가는 이유입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AI 콘텐츠를 꿈꾸는 젊은 창작자들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앞으로의 계획은 올해내로 극장개봉용 AI 애니메이션 2편과 실사스타일의 AI 장편영화 1편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1개월 1편씩 극장이나 OTT개봉을 목표로 준비해 나가고 있습니다. 물론 SNS 채널을 활용한 3분짜리 숏폼 콘텐츠도 다수 기획중에 있구요.
그리고 젊은 창작자분들께 하고 싶은 얘기는 AI 콘텐츠는 지금도 빠르게 진화하고 있지만, 그 핵심은 기술이 아닌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래서 AI로 콘텐츠를 기획할 땐 가장 먼저 자신에게 물어봤으면 좋겠어요. "나는 왜 이 이야기를 만들고 싶은가?" "이 감정을 왜 표현하고 싶은가?"
기술은 누구나 배울 수 있고, 하루아침에 도구는 바뀔 수 있어요. 하지만 '하고 싶은 말'은 오직 자신만이 가질 수 있는 고유한 가치예요. 그게 바로 진짜 콘텐츠의 힘이라고 생각합니다. AI는 여러분의 목소리를 시각화하고, 구체화하고, 전 세계에 들려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파트너입니다. 그래서 저는 말하고 싶어요. 두려워하지 말고, 지금 당장 시작하세요.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AI는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에게 놀라운 세계를 열어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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