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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도 이제 '손흥민 내보낼 때가 됐다'…"속도 뚝 떨어졌어, SON도 이제는 떠날 때" → 방출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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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존 테리, 스티븐 제라드, 위고 요리스까지 모두 떠났다. 이제 손흥민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다."

세월을 이길 수 없다. 손흥민(33, 토트넘 홋스퍼)의 기량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이제는 헤어질 때가 왔다는 주장이 속속 나오고 있다.

과거 아스톤 빌라에서 뛰었던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가브리엘 아그본라허는 28일(한국시간) '토크 스포츠'를 통해 "손흥민도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와 비슷한 상황으로 보인다"며 "7월이면 이제 33세다. 토트넘은 이제 손흥민을 보내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제아무리 최고의 시간을 보냈던 에이스라 할지라도 모두 시간의 흐름은 이길 수 없다. 아그본라허도 "손흥민은 분명 토트넘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왔다. 전성기에 최고의 스피드가 장점이었다"며 "그런데 지난 1~2년 지켜보자면 속도가 확실히 떨어졌다"라고 결별할 이유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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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들어 손흥민에게 기복이 생긴 건 분명하다. 나이를 고려하면 그럴 수밖에 없다. 언제나 20대의 기량을 유지할 수는 없다. "몸상태가 어느 때보다 최상"이라고 자신하는 손흥민이지만 토트넘에서는 이미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관리 중이다. 무조건 풀타임이 주어지는 A대표팀에서는 턴오버를 남발하며 득점포가 멈췄다. 하락세를 인정해야 하는 신호다.

그런데도 부진한 토트넘에서 손흥민 이상의 역량을 보여주는 이가 없다. 이번 시즌 만족스럽지 않은 행보에도 손흥민은 유럽대항전을 포함한 공식전에서 11골 10도움을 올리고 있다. 30대 중반을 향해가는 시점에서도 여전히 시즌당 2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책임지는 중이다. 그래서 더 손흥민을 둘러싼 방출설이 반발을 일으키고 있다.

손흥민을 향한 저평가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만 보더라도 "토트넘의 시즌이 암울한 만큼 손흥민도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이라는 명성을 떨쳤지만 현재 퇴보가 아주 안타깝다. 토트넘에서 잔류하는 시간은 곧 멈추게 될 것"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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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손흥민 교체를 가장 강력하게 주장하는 곳이다. 최근에도 연봉값을 못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달 중순 이 매체는 "손흥민은 현재 토트넘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 중 한 명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주는 비용을 정당화할 만큼, 팀에 충분한 가치를 주는가에 대해서는 의문점이 남는다"고 저격했다.

손흥민을 향한 반감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황에서 아그본라허의 주장은 어느 분야에서나 적용 가능한 세대교체라 조금 더 신중하게 받아들여진다. 그의 발언을 인용한 '더 부트 룸'은 "수년간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테리와 제라드가 말년에 각각 첼시와 리버풀을 떠나는 걸 봤다. 토트넘에서도 요리스,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가 30대에 방출됐다"고 손흥민도 어쩔 도리가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토트넘이 손흥민의 대체자를 준비하라는 조언이다. 실제로 토트넘도 후보군을 만들고 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토트넘은 4,500만 파운드(약 851억 원)를 들여 측면 공격수를 영입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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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하루 전 "최근 토트넘 내부에서 저스틴 클루이베르트 정보가 돌기 시작했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문제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이번 여름 영입 계획을 정확하게 세워야 한다. 다행히 클루이베르트 이름이 돈다는 건 계획을 잘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고 기대했다.

클루이베르트는 네덜란드 명문 아약스를 시작으로 AS로마(이탈리아), 라이프치히(독일), OGC니스(프랑스), 발렌시아(스페인) 등을 거쳐 2023년 여름 본머스에 입성했다.

클루이베르트의 기량이 올 시즌 만개했다.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이 전방에서 효율성을 키워주면서 리그 28경기 12골 6도움을 기록 중이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지난 20일 스페인과의 네이션스리그(UNL) 8강 1차전에서 1개의 도움도 기록했다. 지난 9일 토트넘과의 리그 28라운드에도 1개의 도움을 해내며 2-2 무승부에 기여했다.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본머스는 4,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요구할 것이다. 그의 실력과 나이를 감안하면 상당히 합리적"이라며 "토트넘이 감독을 바꿀 경우에도 클루이베르트 관심을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 현재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경질될 경우 안도니 이라올라 본머스 감독을 지켜보고 있다. 이러면 클루이베르트와 거래는 더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행복회로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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