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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매체에 따름면, 김민재는 오는 9일(한국시간) 열리는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맞춰 복귀할 계획이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어진 아킬레스건염을 회복하기 위해 3월 A매치 소집에도 불참하며 휴식을 택한 김민재였지만 뮌헨 수비진의 줄부상으로 인해 계획은 산산조각났다.
지난달 29일 장크트 파울리전, 김민재는 예상보다 빠르게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고,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겉으로 보기에는 ‘역시 철인’이라 불릴 만한 경기력이었지만, 속사정은 달랐다. 경기 당시 김민재는 아직 완치되지 않은 아킬레스건 부상은 물론, 심한 기침과 허리 통증까지 앓고 있는 상태였다. 독일 언론 ‘TZ’의 필립 케슬러 기자는 “김민재는 아플 정도로 상태가 나쁜 가운데, 경기 출전을 강행했다. 현재는 휴식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A매치 기간을 거치며 주전 수비수 3명을 잃었다. 알폰소 데이비스는 캐나다 대표팀 소집 도중 십자인대가 파열돼 시즌 아웃됐고, 다요 우파메카노는 무릎 연골 손상으로 수술을 받아 3개월 이상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멀티 수비 자원 이토 히로키도 중족골 부상이 재발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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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의 빈센트 콤파니 감독 역시 현재 딜레마에 빠져 있다. 김민재를 계속 기용해야만 팀의 수비 안정이 가능하지만, 무리하게 출전시킬 경우 김민재 역시 장기 부상으로 이탈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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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에는 프리시즌까지 소화하며 풀 컨디션에 맞췄지만 결국 탈이 났다. 지난 3월 레버쿠젠과의 경기 이후 약 2주간 휴식을 취했지만, 완벽한 회복은 이루지 못한 채 다시 필드로 복귀했다. 휴식을 주고 싶어도 줄 수 없는 뮌헨의 현실 속에서 김민재의 혹사가 계속되고 있다.
더불어 이는 한국 대표팀에도 악재로 작용했다. 김민재는 지난 3월 오만, 요르단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7~8차전에도 불참했으며, 두 경기 모두 1-1 무승부에 그쳤다. 김민재의 존재감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주는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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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혹사가 결국 김민재의 부상 악화와 시즌 아웃으로 이어진다면, 뮌헨의 이번 시즌은 실패로 귀결될 수밖에 없다. 지금이야말로 김민재에게 제대로 된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주는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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