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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는 리빌딩 버튼을 누른 상황이고, 페디의 계약은 올해로 끝난다. 여기에 페디는 올해 연봉이 750만 달러에 불과하다. 대단한 구단 친화적 계약이다. 가치도 보여줬다. 지난해 31경기에 선발 등판해 177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9패 평균자책점 3.30의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 실패한 유망주가 KBO리그에서의 1년을 거쳐 메이저리그 팀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대어로 성장한 셈이다.
그런 페디는 10일(한국시간) 미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또 한 번 관심을 모았다. 이날 페디는 볼넷이 다소 많기는 했지만, 그래도 6회까지 단 하나의 안타도 맞지 않으면서 상대 선발인 미치 켈러(피츠버그)와 투수전을 펼쳤다. 볼넷 4개가 끼어 있어 아주 깔끔한 투구 내용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엄연한 ‘노히터’ 중이었다.
페디는 1회 선두 타자 잭 스윈스키, 3회 선두 타자 토미 팸, 4회 선두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즈, 5회 선두 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스에게 볼넷을 내줬다. 유독 선두 타자 승부에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모두 잘 처리하면서 득점권 찬스는 허용하지 않으며 6회까지 끌고 갔다. 6회까지 투구 수는 88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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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세인트루이스는 칼 같이 교체를 했다. 페디는 7회 메이톤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등판을 마쳤다. 88구라면 7회까지는 볼 만도 했는데, 세인트루이스의 생각은 달랐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6회가 끝난 뒤 페디에게 “더 끌고 가고 싶지 않다”고 통보했다.
페디는 경기 후 AP통신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감독이 더 이상 투구를 연장하고 싶지 않다고 이야기를 했다. 그리고 나도 이해했다”고 상호간의 합의가 있었던 강판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페디는 “시즌은 마라톤 아닌가? 재미있고 흥미진진한 시즌이다. 노히터를 최대한 쫓아가고 싶었지만 결정을 했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가려면 투구 수를 아낄 필요가 있다”며 노히터에 큰 미련을 두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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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디는 시즌 세 차례 등판에서 15이닝을 던졌다. 투구 수는 3월 30일 미네소타전 73구, 4월 5일 보스턴전 65구로 예상보다 적었고 이날도 88구 수준에서 등판을 마무리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4.20으로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시작이지만 보스턴전 부진(3이닝 6실점)을 제외하면 나머지 두 경기는 모두 잘 던졌다. 시즌 전체를 보고 노히터 욕심도 버린 페디가 생애 최고 시즌을 만들어가며 시즌 뒤 FA 초대박까지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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