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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리얼' 전 감독 의미심장 글 "똑같은 작전, 모독 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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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오랫동안 마음 아팠습니다."

가수 겸 배우 고(故) 설리의 유족 측이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의 노출 장면에 대한 의혹을 제기한 가운데, '리얼' 연출을 맡았다가 교체된 이정섭 감독이 직접 심경을 밝혔다.

28일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X(엑스, 구 트위터) 계정에 한 유저의 글을 리포스팅 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유저는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 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고 말헀다. 이어 "영화 리얼의 사례가 아니라고 해도 중간에 감독이 강판 되었는데, 그 대타가 입봉도 안 한 제작사 대표면 절대로 제작사 탓임"이라고 덧붙였다.

또 지난 25일에는 故김새론 유족과 관련한 다른 유저가 쓴 글을 리포스팅하며 분노를 표하기도 했다.

해당 유저는 "오늘자 소아성애자 김수현 근황...'전 남자친구'라는 사람을 데려와서 김수현은 무죄고 김새론은 유가족 때문에 죽었다고 언론플레이를 시도하는 중이라네요. 전에는 렉카발 찌라시로 바람을 피우고 임신하고 낙태를 했다며 고인을 모독하더니 이제는 살인자라며 고인의 유가족까지 모독하는 중입니다"라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故김새론 전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사람이 "故김새론이 심각한 자해로 수술을 받는데도 유족은 병원에도 오지 않았고 김새론이 이런 가족들 때문에 힘들어했다"는 내용으로 쓴 서약서가 첨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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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정섭 감독은 "똑같은 작전, 모독"이라며 "트라우마 씨X"이라는 분노 섞인 글을 남겼다. 앞서 이정섭 감독이 '리얼' 감독에서 하차할 때 업계에 다양한 루머가 돌은 바 있다. 당시 제작사 측은 "내부사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내놨지만 영화계에서 이정섭 감독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돌기도 했던 것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수현이 고 김새론과의 미성년 교제설 등에 대해 반박하는 공식 입장을 전한 지난 14일에는 "고인에게 사과부터 해야지, 사람이잖아, 변한 게 없네 악랄하게 더 진화했어"라는 글을 쓰기도 했다.

이정섭 감독은 故김새론이 내지 못한 입장문을 리포스팅 하고 "너무 마음이 쓰라리다. 고통스럽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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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너무나 많이 나의 사랑스러운 친구들이 세상을 떠났다. 그들을 생각하면 나는 비루하고 비겁하게 간신히 살아남은 것 같다. 여긴 제정신으로 있기에는 너무 저급한 세상이다"라며 죽은 소녀들에 대한 참담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앞서 영화 '리얼'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카지노를 둘러싼 두 남자의 거대한 비밀과 음모를 그린 액션 느와르로 김수현, 성동일, 이경영, 이성민, 조우진, 한지은, 설리 등이 가세했고 '로맨틱 아일랜드' '가면' '최강 로맨스' '사랑을 놓치다'를 집필한 이정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지만 촬영 후반 김사랑 감독으로 교체됐다.

이는 지난 28일 설리의 오빠가 김수현 소속사에 입장문을 전달하고 빠른 대답을 촉구하면서 재조명 되고 있다. 설리 오빠는 김수현 이사랑(현 이로베)에게 동생 설리와 김수현과의 배드신이 원래는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다고 들었는데 이에 대한 김수현의 입장과 촬영 당시 설리의 나체신에 대해 대역 배우가 현장에 있었는데 베드신과 나체신을 강요했는지, 대역배우가 있음에도 왜 아파서 나오지 않았다고 했는지에 대한 답변을 요구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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