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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이강인은 지켜만 봤다.
이강인이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파리 생제르맹(PSG)가 프랑스 리그1(1부)에서 리그 17위 생테티엔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6-1 대승을 거두고 우승을 사실상 확정지었다.
리그 4연패 확률이 99.9%가 됐다. 다음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우승이 확정된다.
PSG는 이날 경기 전 공식 발표를 통해 "이강인은 한국과 오만의 경기 도중 왼쪽 발목을 접질려 향후 며칠간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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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PSG는 리그1 2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번 시즌 22승 5무(승점 71)의 무서운 성적을 내고 있다. 2위 AS모나코가 승점 50이다.
리그1은 이날 경기 이후 7경기 남은 상태인데 득실차도 PSG가 +53, 모나코가 +20이어서 두 팀이 뒤집힐 확률은 사실상 없다. PSG가 남은 경기를 전패하고 모나코가 전승해도 골득실에서 뒤집히기 어렵다.
이날 홈팀 AS 생테티엔은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고티에 라르소뇌르 골키퍼가 골문을 지킨 채, 레오 페트로, 지미 나드, 딜란 바튜빈시카, 이반 마송이 수비라인을 형성했다. 미드필드에서는 플로리안 타르디유, 피에르 에콰, 벤자민 부슈아리, 디에디에 에콰가 호흡을 맞췄다. 최전방 스리톱으로 주리코 다비타슈빌리, 루카스 스타생, 어빈 카르도나가 출전해 득점을 노렸다.
생테티엔은 경기 시작 9분 만에 왼쪽 박스 안에서 패스를 받은 다비타슈빌리가 크로스를 날리자, 스타생이 박스 안에서 헤딩을 시도했다. 이 슈팅이 그대로 골문으로 들어가 PSG의 기선을 제압했다.. 리그1 최강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이른 시간에 실점을 허용한 PSG는 침착하게 반격을 준비했지만 쉽사리 골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전반 11분 바르콜라의 낮고 빠른 크로스는 전방의 하무스에게 이어지지 않고 골키퍼에게 잡혔으며, 전반 39분 상대 수비의 실수로 흘러나와 박스 안에서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맞은 하무스가 이 공을 약하게 건드리면서 골키퍼가 선방해냈다.
이후 추가 득점 없이 전반전은 1-1로 마무리됐다.
이후 후반 8분에도 PSG는 루이스의 압박으로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았았다. 이 공을 받은 두에가 직접 공을 끌고 가 페널티 아크에서 모두를 속이는 오른발 강슛으로 팀의 세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16분에도 루이스의 압박이 통했다. 공을 빼앗은 PSG는 역습을 진행했고, 바르콜라가 박스 안에서 낮은 컷백 크로스를 날렸다. 이 공이 수비 진영에서부터 달려오던 네베스에게 연결됐고, 네베스가 깔끔한 왼발슛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1분 두에의 원맨쇼가 나왔다. 생테티엔이 수비 뒷공간에 많은 공간을 노출한 탓에 넓은 진영에서 공을 받은 두에가 완벽한 드리블로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 2명을 제치고 강력한 오른발 슛을 꽂아넣으며 환상적인 개인 골을 선보였다.
이후 생테티엔도 고군분투해봤지만, 결국 6번째 실점을 하면서 그대로 무녀졌다. 경기 종료 막판인 후반 45분 하프스페이스에서 탈압박에 성공한 후 환상적인 침투 패스를 받은 바르콜라가 컷백 크로스를 날렸고, 이를 교체 출전한 이브라힘 음바예가 밀어넣으며 6-1 완승을 챙겼다.
PSG는 오는 4월 6일 앙제와의 경기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만약 남은 7경기에서도 패배하지 않는다면, PSG는 무패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달성할 수 있다.
PSG는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유럽과 국내 컵대회에서도 우승을 노리고 있다.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에 도전하는 셈이다.
오는 4월 프랑스컵 4강전에서 덩케르크를 상대하며,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애스턴 빌라(잉글랜드)와 맞붙는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모든 대회를 놓치지 않고 경쟁할 것이다. 목표는 모든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팀의 성적과 관계 없이 이강인의 부상 결장은 아쉬운 부분이다.
이강인은 PSG에서 꾸준한 출전 기회를 얻으며 팀 내 입지를 다져왔지만, 최근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역할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경기 운영 방식이나 팀 내 경쟁 구도 속에서 완전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한 점이 그의 입지를 흔들리게 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부상까지 겹치면서 그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가능성이 커졌다. PSG는 스쿼드 뎁스가 두터운 팀이며, 한 번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면 다시 자리 잡기가 쉽지 않다. 또한, 그의 포지션에서 경쟁하는 선수들이 꾸준한 활약을 펼친다면, 부상 복귀 후에도 예전만큼의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다.
이강인의 복귀 시점은 정확히 정해지지 않았으나, PSG가 우승을 확정 짓는 시점과 맞물려 팀에 복귀할 가능성이 크다. 부상을 극복하고 다시 신뢰를 얻기 위해서는 복귀 후 짧은 시간 안에 강한 인상을 남겨야 할 필요가 있을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PSG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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