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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 (금)

"접촉 있어서 넘어진 건데…판정 기준 모르겠다" 안양 캡틴 이창용, 전북전 '노 PK'에 진한 아쉬움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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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안양, 나승우 기자) FC안양 캡틴 이창용이 전북현대전서 페널티킥을 얻지 못한 것에 대해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양은 30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맞대결서 0-1로 패했다. 경기 내내 전북을 몰아붙이고도 후반 8분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콤파뇨에게 페널티킥 실점을 내주며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안양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운 결과였다. 경기 대부분 시간을 지배하고도 결과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날 전북은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은 후 수비를 단단히 걸어잠그며 내려선 수비를 펼쳤다. 안양은 수없이 전북을 몰아치고도 결정적 한 방을 터뜨리지 못해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23분 이창용이 김태환에게 걸려 넘어졌을 때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은 장면은 그래서 더욱 아쉬웠다.

당시 이창용은 공을 걷어내려던 김태환의 발에 가슴팍을 가격 당해 전북 박스 안에서 쓰러졌다. 하지만 주심은 페널티킥을 선언하지 않고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 안양 선수들이 크게 항의했고, 공이 나간 후 다시 페널티킥을 주장해봤지만 주심은 단호히 페널티킥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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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전북의 경우 센터백 박진섭이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안양 골키퍼 김다솔과 부딪히는 장면이 있었는데 주심은 김다솔이 공이 아닌 박진섭 얼굴을 손으로 가격했다고 판단, 안양의 반칙으로 보고 전북에 페널티킥을 줬다.

두 경우 모두 접촉이 있었으나 전북은 페널티킥을 얻고 안양은 얻지 못한 것이다. 안양 입장에서는 충분히 억울하게 생각할 수 있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창용은 확실하게 접촉이 있었다며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창용은 "일단 심판 판정이 그렇게 판정이 됐으니까 잘 봤을 거라고 생각한다"면서도 "조금 아쉬운 점은 있는 거 같다. (판정) 기준이 어떤 기준인 건가. 우리가 페널티킥을 내줬을 때랑 그런 상황들이 조금 아쉽다"고 밝혔다.

두 장면을 비교했을 때 명확하고 일관된 판정 기준이 적용된 것 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인터뷰 당시 아직 해당 영상을 보지 못했다고 밝힌 이창용은 "영상을 보지는 못했지만 내가 느꼈을 때 접촉이 있어서 넘어진 것"이라고 확실히 김태환과 접촉은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접촉이 있어서 넘어졌는데 (심판이) '그냥 넘어지려고 했다' 이렇게 하고 그냥 (페널티킥 선언을) 안 하시니까 그건 조금 '자기 관점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이 들었다. 경기 중이니까 뭐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씁쓸한 표정을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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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 라운드 대구 원정에서 승리를 거뒀던 안양은 이날 패배로 구단 역사상 첫 K리그1 연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다시 패배의 쓴맛을 봤다.

개막전서 디펜딩 챔피언 울산HD를 잡아내며 승격팀 돌풍을 알리는 듯했던 안양은 이후 3연패에 빠졌다가 대구를 잡았다. 전북전서 패하긴 했지만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안양이 이겼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였다.

이창용은 "결과적으로 우리가 웃는 날보다는 슬픈 날이 더 나오는 것 같다.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조금씩 해볼 수도 있겠다는 희망도 보이는 경기들이 계속 이어지는 것 같다"며 "조금씩 경기력이 올라오는 건 희망적이다. 1부 리그에서 이기는 게 더 쉽지 않으니까 이기면 기쁨이 더 배가 되는 것 같다. 계속 노력해서 이기면 좋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한 이창용은 "최대한 1부에서 오래 살아 남을 수 있도록 올 시즌 전력을 다해서 준비하고 있고, 노력할 테니 계속 응원해주셨으면 한다"며 팬들의 응원을 기대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국프로축구연맹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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