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세월의 흐름은 어쩔 수 없다. 이제 토트넘 홋스퍼에서 손흥민(33)의 시간은 모두 끝이 났다.
더는 돌이킬 수 없다. 야속하다고 비난을 퍼부을 것도 없다. 비즈니스의 세계에서는 당연한 선택이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스피드와 폼이 떨어져가는 선수에게 마냥 팀내 최고대우를 해줄 수는 없기 때문이다. 토트넘은 결단을 내렸다. 손흥민은 여름에 팔아 치운다.
<저작권자 ⓒ 1980-2025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이 손흥민을 매각하고, 거기서 발생하는 이적료를 시드머니 삼아 새로운 공격수를 영입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하지만 토트넘은 이런 손흥민을 가차없이 내치기로 결정했다.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이미 지난해 여름 이후 이런 방침을 결정했다고 볼 수 있다. 원래 손흥민은 올해 6월에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되는 상황이었다. 때문에 지난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재계약이 기대됐다.
그러나 토트넘은 움직이지 않았다. 손흥민과의 재계약을 차일피일 미루더니 결국 없던 일로 만들었다. 대신 올 1월에 계약기간 1년 연장 옵션을 썼다. 이로 인해 내년 6월까지 손흥민과의 계약이 연장됐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로이터연합뉴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건 손흥민과 추가적인 협상을 하려는 게 아니었다. 어디까지나 계약기간을 1년 연장시켜 마지막으로 손흥민의 활약을 뽑아내는 동시에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받고 팔기 위한 포석일 뿐이었다.
이런 과정으로 인해 토트넘을 향한 팬들의 비난이 빗발친 게 사실이다. 그런데 이렇듯 나이가 들며 노쇠화 단계에 접어든 선수를 조금이라도 비싼 값에 파는 건 토트넘만 하는 게 아니었다.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도 케빈 더 브라위너나 모하메드 살라를 이렇게 해서 올 여름 팔려고 한다. 여전히 기량이 리그 최고급인데도, '더 늦기 전에 팔아야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