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리버풀에서 입지를 잃은 일본 미드필더 이적이 예상보다 쉽지 않다.
생각보다 몸값이 너무 비싸다.
영국 매체 '팀 토크'는 1일(한국시간) “리버풀이 수비수까지 겸하는 일본 미드필더 엔도 와타루의 이적을 허용했다. 해당 선수 영입에 첫 번째로 관심을 보인 구단은 독일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라고 보도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 플로리안 플레텐버그 기자는 지난달 31일 "프랑크푸르트가 엔도 이적 가능성을 문의했다. 엔도는 프랑크푸르트의 영입 후보였지만 다른 선수도 함께 고려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엔도는 다가오는 여름 리버풀을 떠날 수 있다. 그러나 현재 프랑크푸르트는 엔도가 최우선 영입 후보는 아니다. 그의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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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1993년생 일본 국적의 수비수다. 엔도는 지난 2023년 8월 리버풀에 합류했다. 그리고 4년 계약에 서명했다. 엔도와 리버풀 사이 계약은 2027년 여름까지 유효하다. 2025년 2월 기준 약 18개월 남았다. 많은 언론이 리버풀과 엔도는 재계약 없이 이별할 것이라고 예상 중이다.
일부 축구팬들도 이런 보도가 나올 것을 짐작했다. 엔도는 이번 시즌(2024-2025) 사실상 리버풀에서 입지를 잃었다. 리버풀이 리그 28경기를 소화하는 동안 엔도는 단 한 경기도 선발로 출전하지 못했다. 교체로 13경기 나서 총 129분 활약했다. 절대 리버풀 주축 선수라고 볼 수 없는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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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은 엔도의 이적을 허용하는 분위기다. 문제는 계약이 끝나는 2027년 6월까지 약 2년이나 남았다. 그래서 이적료는 190억에서 더 높을 수 있다. 한 시즌에 130분 겨우 뛴 선수를 몇백억원 투자해 영입하는 건 위험 부담이 확실히 있다.
물론 숫자에 속으면 안 된다. 그는 부상보다는 감독의 신뢰와 팀 전략, 전술에 맞지 않아 많은 기회를 못 받은 것이다.
유럽 축구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올해 1월 "많은 기회를 받지 못하는 엔도 와타루를 리버풀 팬들이 좋아하는 이유"라는 주제의 기사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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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축구팬들은 의아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지만, 이번 시즌 엔도의 성적은 처참하다. 하지만 매체는 "알리송, 판 데이크 같은 스타 선수들을 제외하면 안필드(리버풀 홈구장)에서 가장 인정 받는 선수는 엔도다"라고 주장하며 "31세 이 선수는 팀 내에서 자신의 역할을 명확히 수행하고 있다. 본래 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는 물론,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센터백 역할까지 맡아 헌신 중이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엔도를 바라보는 시선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축구 선수에게 뛰어난 교체 자원이라고 하면 칭찬이 아닌 비판으로 들릴 수 있다. 하지만 팀 전체로 시야를 넓히면 '최고의 칭찬'으로도 들릴 수 있다는 게 매체의 주장이다.
강팀의 필수 조건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보유 여부의 차이가 있다. 엔도는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주전 선수들의 빈자리가 생기면 그 자리를 메워준다. 매체는 엔도의 이런 장점을 높이 평가했다.
사진=연합뉴스 / 365SCORES / 리버풀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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