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이혼숙려캠프’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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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재혼해 총 5남매를 함께 키우고 있는 한 부부. 그러나 친자녀가 아닌 세 아들과의 관계에서 벽을 느낀 아내는, 남편의 전처를 직접 찾아가 아이들과 가까워지고자 했다. 예상 밖으로 두 사람은 아이들 문제를 넘어서 인간적으로도 호흡이 맞아, 술자리를 함께하고 아예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사이가 되었다고 고백했다.
아내는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싶어서 전처를 만났는데 너무 잘 통해 언니처럼 지내게 됐다"며, 오히려 정서적 지지를 받았던 관계임을 설명했다. 그러나 이를 두고 방송 출연진들은 의견이 갈렸다. 박하선은 "이해되기도 한다"며 열린 시각을 보였지만, 서장훈과 진태현은 "이로 인해 오히려 아이들이 더 혼란스러워질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비극으로 이어졌다. 아내는 "그 언니가 우울증이 심해 3년 전 세상을 떠났다"며 전처의 사망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 이후 남편의 또 다른 아들까지 데려오며 늘어난 가족 구성원에 대한 부담도 털어놓았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가족 갈등이 아닌, 복잡하게 얽힌 재혼 가정의 구조와 감정, 정체성 문제까지 깊이 들여다보며 '이혼숙려'라는 제목 그대로, 이들이 현재의 관계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졌다.
이혼과 재혼, 그리고 아이들을 중심으로 얽힌 새로운 가족의 형태. JTBC '이혼숙려캠프'는 오늘도 그 안에서 놓치기 쉬운 감정의 결을 짚어내며 의미 있는 화두를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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