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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5 (월)

    '폭싹 속았수다' 문소리 “남편 장준환, 양관식처럼 한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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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배우 문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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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넷플릭스 '폭싹 속았수다'의 배우 문소리가 남편인 장준환 감독의 반응을 전했다.

    문소리는 2일 오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오애순 역을 연기한 소감을 묻는 질문을 듣자 “첫 질문부터 눈물이 나려고 하네”라며 울컥했다.

    그는 “이 작품에서 한 인생을 오롯이 살아봤다. 드라마를 종영하고 나니 죽음을 앞둔 사람 같은 기분이다. 한 인생이 파노라마처럼 지나간다. 후회 없이 열심히 살았다. 주변에 정말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해서 행복했다. 거센 바람과 추위에도 행복했었구나 생각하는 요즘이다”고 돌이켰다.

    실제로는 “엄마에게 미주알고주알 말하는 딸은 아니었다”는 문소리는 “내가 전하지 못한 말을 이번 작품으로 엄마가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엄마는 나를 '듬직한 딸'이라고 한다. 어릴 적에 몸이 많이 약해서 속을 썩인 딸이기도 했다. 난 불효를 안 한 줄 알았는데 어릴 적 건강 때문에 엄마가 고생을 많이 했다는 걸 뒤늦게 알았다. 엄마가 되니 그게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영화 '1987' 등을 만든 남편 장준환 감독과 극중 박해준, 박보검이 소화한 오애순 남편 양관식 캐릭터에 대해서는 “닮은 구석이 어느 정도 있다”고 인정했다. 특히 연기 호흡을 맞춘 박해준과 장 감독이 “말을 천천히 하는 등 행동의 리듬이 비슷하다”면서 “극중 관식이가 '애순이 최고'라고 항상 말하는데 그런 면이 남편과 조금은 비슷하다. 따뜻하고 한결 같은 면모가 있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그렇다고 해서 제 남편이 '실제 관식이'라고 기사가 나가면 안 될 것 같다. 그 분(남편)도 개선해야할 부분이 많다”며 유쾌하게 웃었다. 문소리는 “그래도 나는 함께 사는 사람이니 남편에게서 관식이와 비슷한 부분을 찾으려 했던 것 같다. 대본 읽으면서도 '이 사람이랑 헤어지면 이런 마음이려나' 하고 대입하며 상상했다. 남편은 평소에 눈물이 없는 사람인데, 드라마를 보며 정말 오랜만에 남편의 눈물을 봤다. 굉장히 좋아했다”고 반응을 전했다.

    문소리가 출연한 지난달 7일부터 28일까지 공개된 '폭싹 속았수다'는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오애순(아이유/문소리)과 '팔불출 무쇠' 양관식(박보검/박해준)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냈다. 문소리는 어른이 된 애순 캐릭터를 맡았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넷플릭스 제공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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