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대역전승을 거뒀다.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박은진과 노란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대역전승을 거뒀다.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고희진 감독과 염혜선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OSEN=대전, 이상학 기자] “김연경 선수, 이대로 보내기 아쉽잖아요.”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의 위대한 커리어의 마지막 날이 될 수 있었던 지난 4일 대전 충무체육관. 여자부 챔피언 결정전 3차전을 앞두고 상대팀 고희진 정관장 감독은 김연경에 대해 위트 있는 코멘트로 필승 의지를 보였다.
1~2차전 패배로 벼랑 끝에 몰린 정관장으로선 꼭 잡아야 할 경기. 김연경의 현역 마지막 경기가 될 수도 있는 날이라 많은 취재진이 현장을 가득 메웠다. 흥국생명의 우승 축포와 김연경의 마지막 순간에 관심이 집중됐다.
고희진 감독은 “많은 주목을 받는 경기인데 저 또한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 더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이대로 보내기에는 아쉽다. 정말 잘한다. (2차전에서) 왜 세계 최고 공격수인지 보여줬다”며 “김연경 선수가 한 경기라도 더 뛰는 모습을 전 국민이 기대하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 위해선 우리 역할이 필요하다. 쉽게 못 보낸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축 선수들이 너나 할 것 없이 부상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반격은 쉽지 않아 보였다. 세터 염혜선(무릎), 리베로 노란(허리)이 진통제를 먹고 뛰는 가운데 ‘쌍포’ 메가(무릎), 부키리치(발목)도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부상 병동이 넘기엔 김연경의 벽이 너무 높아 보였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 1-2차전에서 승리하며 통합우승까지 단 1승만 남은 상태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2세트를 따내며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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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대로 1~2세트를 내주면서 흥국생명이 통합 우승에 한 세트만 남겨뒀다. 이대로 끝날 것 같았던 순간 정관장의 대반격이 시작됐다. 질 때 지더라도 고 감독은 셧아웃만 면하고 싶었다. 3차전을 앞두고 “한 세트만 잡자”고 선수들을 독려했는데 5세트까지 내리 잡을 줄 몰랐다. 벼랑 끝에서 3-2 리버스 스윕을 한 것이다.
무릎 통증으로 제대로 움직이기 어려운 염혜선의 투혼은 눈물겨울 정도였다. 염혜선이 통증을 다스리는 시간을 벌기 위해 고 감독이 심판과 대화를 하기도 했다. 불굴의 의지로 토스를 계속 올린 염혜선은 “오늘 안 끝나서 다행이다. 홈에서 끝나면 억울하다. 선수들도 다 이런 마음가짐으로 뛰었고, 4차전도 이겨서 5차전까지 갈 수 있게 매달려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대역전승을 거뒀다.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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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 통증에도 수비에서 온몸을 날린 노란은 “다들 힘든 상황이지만 아프다는 게 핑계가 될 순 없다. 아픈 걸로 핑계를 대고 싶지 않았다”며 “주변에서 경기 출전을 강요하는 건 없고, 제가 뛰고 싶었다. 이 자리까지 오기 위해 정규시즌부터 고생해왔다. 안 뛰면 너무 허탈할 것 같았다. 걷지 못하고, 너무 아픈 것 아니면 뛰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진심을 이야기했다.
챔프전 4차전은 하루 쉬고 6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다. 대전 홈에서 남의 잔치를 보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다. 질 대 지더라도 5차전까지 가고 싶다. 염혜선은 “코트에서 죽자는 생각으로 하고 있다”며 “4차전을 꼭 잡고 인천에 가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정관장 선수들의 이 같은 결연한 의지라면 김연경의 은퇴가 한 경기 더 미뤄져 챔프전 5차전까지 꽉 채울지도 모르겠다.
[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대역전승을 거뒀다.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치고 흥국생명 김연경이 신발을 벗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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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민경훈 기자] 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프로배구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 3차전 정관장과 흥국생명 경기가 진행됐다. 이 경기에서 정관장은 세트 스코어 3-2(21-25, 34-36, 25-22, 25-17, 15-11)대역전승을 거뒀다.메가가 40점, 부키리치가 31점으로 도합 71점을 합작했다.경기를 마치고 정관장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5.04.04 / rumi@ose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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