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8 (목)

    이정후, 2루타 2개 포함 3안타 폭발...경기 MVP 뽑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타율 3할대 진입, 팀 6연승 이끌어
    한국일보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전에서 4회말 2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AP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가 2루타 2개 포함 3안타를 몰아쳐 3할대 타율에 진입했다.

    이정후는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시애틀과 홈 경기에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지난해 5월 8일 콜로라도전 이후 두 번째다. 아울러 최근 6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0.321로 올랐고, OPS(장타율+출루율)도 0.887로 상승했다.

    1회 첫 타석에서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4회말에 2루타를 날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브라이스 밀러의 2구째 시속 135㎞ 스플리터를 잡아당겨 우측 선상으로 빠지는 2루타를 쳤다. 이후 도루로 3루를 훔친 이정후는 다음 타자 맷 채프먼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기록했다.

    2-1로 앞선 6회말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또 2루타를 때렸다. 밀러의 5구째 시속 132㎞ 너클 커브를 공략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작렬했다. 이 타구는 워닝 트랙에서 한 번 튀어 담을 넘어가 인정 2루타가 됐다. 이어 나온 채프먼 역시 또 2루타를 치면서 이정후가 득점했다. 7회 2사 주자 없을 땐 좌전 안타를 추가해 3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활약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경기가 끝난 뒤 MLB 홈페이지는 이 경기 최우수선수(Player of the game)로 이정후를 선정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