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5세트서 6점 몰아쳐
[대전=뉴시스] 황준선 기자 = 6일 대전 중구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와 정관장 레드스파크스의 경기, 정관장 메가가 공격하고 있다. 2025.04.06. hwang@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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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시스]박윤서 기자 = 여자배구 정관장의 주포 메가가 경기장을 방문한 남자 친구의 응원에 힘입어 챔피언결정전에서 펄펄 날았다.
메가는 6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벌어진 흥국생명과의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4차전에 출전해 38점을 터트리며 세트 스코어 3-2(25-20 24-26 36-34 22-25 15-12) 승리에 기여했다.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메가는 특히 마지막 5세트에서 6점을 몰아쳐 팀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메가는 "선수들이 아픈데도 불구하고 다 같이 경기에 임하고 있다. 승리까지 할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기뻐했다.
남자 친구 응원에 대해 묻는 질문에 메가는 "인도네시아에 있을 때도 항상 경기를 보러와줬다. 연애를 하면 여러 감정이 드는데, 응원을 받으면 더 에너지를 얻는다. 그래서 더 좋다"며 미소를 보였다.
메가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힘이 나고 좋다"면서도 "내 감정을 컨트롤해야 해서 혼자 감정을 다스리려 한다"고 말했다.
경기 후 고 감독은 "메가는 위대한 선수다. V-리그 역사에 기억될 이름"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이에 메가는 "감독님께 항상 감사드린다. 선택해 주셔서 감사하고, 동료들에게도 고맙다. 모두 나를 믿어줘서 이 자리에 올 수 있었다"며 "세터 염혜선 언니는 중요한 순간에 나를 믿고 공을 준다. 뒷받침을 해줬기에 내가 더 빛날 수 있었다"며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긴 리그가 끝나고 플레이오프에 이어 챔피언결정전까지 치르니 컨디션에 문제가 있다. 그래도 시즌이 끝날 때까지 최대한 해보겠다는 각오다. 끝까지 견디겠다. 강한 마음가짐을 가지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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