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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의 섀도 크리크 골프코스(파72·676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T모바일 매치플레이(총상금 200만달러)도 결승전도 마찬가지다. 아무도 우승을 예상하지 않은 세계랭킹 67위 마들렌 삭스트룀(33·스웨덴)이 매치퀸에 등극했다. 삭스트룀은 이날 결승전에서 세계 17위 로런 코글린(33·미국)을 1홀 차로 물리쳤다. 이로써 삭스트룀은 2020년 1월 게인브리지 LPGA 우승 이후 5년 3개월 만에 투어 2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은 30만달러(약 4억4000만원).
삭스트룀은 전날 8강에서 셀린 부티에(32·프랑스)와 17번 홀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해 이날 오전부터 남은 홀 경기를 진행했다. 연장 첫 홀에서 부티에를 따돌리고 4강에 오른 삭스트룀은 준결승에서는 에인절 인(27·미국)을 4홀 차로 가볍게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삭스트룀은 결승에서 6번 홀(파4)까지 4개 홀을 이겨 손쉬운 승리를 거두는 듯했다. 그러나 코글린의 반격에 11번 홀(파4)에서 동점을 허용했고, 12번 홀(파4)에서는 역전을 당했다. 하지만 삭스트룀은 곧바로 13번 홀(파3)을 따내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16번 홀(파5)에서 코글린이 더블보기를 기록한 틈을 놓치지 않고 1홀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이번 대회는 이변이 속출했다. 대회 2연패를 노리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르다(27·미국)는 조별리그에서 1승1무1패로 16강 진출해 실패했고 세계 2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28·하나금융그룹)도 1승2패로 탈락했다. 톱10 선수중 유일하게 지노 티띠꾼(22·태국)이 8강에 진출했지만 준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한국 선수들은 김세영(32), 김아림(30), 안나린(29·이상 메디힐) 16강까지 올랐으나 8강에는 아무도 진출하지 못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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