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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인천, 윤욱재 기자]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감독이 다음 시즌에는 흥국생명 지휘봉을 내려 놓는다.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는 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챔피언결정전 5차전에서 정관장 레드스파크스를 3-2로 꺾고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34득점을 폭발하면서 우승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하고 챔피언결정전 1~2차전을 모두 이긴 흥국생명은 3~4차전을 내리 패하면서 위기에 몰렸고 이날 경기에서도 1~2세트를 먼저 잡고도 3~4세트를 내주면서 '리버스 스윕'의 공포가 짙어졌지만 5세트를 15-13으로 승리, 통합 우승을 확정할 수 있었다.
마침내 흥국생명의 통합 우승을 이끈 아본단자 감독은 "정말 대단한 우승이다. 선수들이 만들어낸 승리다. 대단한 우승이라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남기면서 "5세트에 마지막 2점을 따내서 승리했다. 김연경의 대단한 수비가 있었고 투트쿠가 이를 해결해줘 이길 수 있었다"라며 이날 경기의 결정적인 순간을 돌아봤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코트를 떠나는 김연경에게도 찬사를 보냈다. "언제나 대단한 선수이지만 5세트 13-12 상황에서 대단한 수비를 보여줬다"라는 아본단자 감독은 "이 선수가 얼마나 우승이 간절한지 보여줬다. 한국배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돌고 있는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 시즌 거취에 대해서도 자신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다음 시즌에는 한국에 없을 확률이 높은 것 같다.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 싶다"라면서 "아직까지는 어디로 갈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 다만 한국에서는 보기 어려울 것 같다. 미래에 또 올 수 있지만 내년은 아닌 것 같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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