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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가 이마트배 최강의 방패를 뚫고 창단 3번째, 15년 만의 전국대회 4강 진출을 이뤄냈다. 4-6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단 한 방에 뒤집은 영웅은 3학년 유격수인 주장 송영웅이었다. 8회말 1사 만루에서 3타점 2루타를 터트리면서 역전 결승타를 터트렸다.
송영웅은 올해 주말리그와 이마트배를 통틀어 1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유신고 2학년 특급 유망주 이승원을 공략한 배경으로 동료들의 도움을 꼽았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공략법을 궁리했다고. 또 후배 왼손투수들이 배팅볼을 많이 던져줬다며 고마워했다.
제물포고는 9일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린 이마트배 8강전에서 유신고에 7-6 역전승을 거뒀다. 4-6으로 끌려가던 8회말 1사 만루에서 주장 송영웅이 이마트배와 주말리그를 통틀어 16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던 특급 좌완 유망주 이승원을 상대로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송영웅은 2회 0-2에서 1점 차로 따라붙는 밀어내기 볼넷을 포함해 4타점을 올렸다. 16강전 멀티히트 2타점에 이어 2경기 연속 '영웅'이 됐다.
송영웅은 경기 후 "오늘 2회 4점을 냈는데도 끌려가는 분위기여서 아쉬웠다. 8회에는 짧게 쳐서 어떻게든 기회를 살리겠다는 마음으로 쳤는데 좋은 타구가 나왔다"고 말했다.
이승원 공략법에 대해서는 "집에서도 영상 많이 보면서 분석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랑 같이 얘기하면서 어떤 버릇이 있는지 집중해서 찾아보려고 했다. 이미지트레이닝 하면서 스윙을 많이 했다"며 "후배들 4명이 매일 던져줬다. 힘들었을 텐데 너무 고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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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물포고는 송영웅의 활약으로 15년 만에 전국대회 4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모교 역사에 남을 기록을 세운 송영웅은 "주장 몫을 다한 것 같다. 잘 따라와준 동료 선수들에게 고맙고, 열심히 한 만큼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너무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그러면서 "결승전이 인천에서 열리니까 인천 팀이 우승하는 게 가장 멋지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2022년 협회장기에서 이마트배로 대회 주최가 변경되고 결승전 장소가 랜더스필드로 옮겨진 뒤로는 인천 팀이 우승한 적이 한 번도 없었다. 북일고가 한 차례, 덕수고가 두 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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