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코디 폰세가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한 뒤 포효하면서 마운드를 내려오고 있다.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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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20일에도 관중(1만7000석)이 꽉 찼고(시즌 8번째), 리그 탈삼진 1위를 질중 중인 코디 폰세(한화 이글스)는 강속구로 엔씨(NC) 다이노스 타선을 거세게 윽박질렀다. 7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13탈삼진 무실점. 1피안타도 빗맞은 것이었다. 속구 최고 구속은 시속 157㎞(평균 구속 시속 154㎞)가 찍혔고, 체인지업, 커브, 슬라이더를 섞어 던졌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 최고 구속도 각각 시속 148㎞(평균 144㎞), 145㎞(평균 141㎞)를 기록했다. 엔씨 타자들의 방망이가 헛돌 수밖에 없던 이유다.
7-1, 완승으로 7연승을 달린 한화는 2018년 6월22~24일(마산구장) 이후 6년10개월 만에 엔씨와 3연전도 싹쓸이했다. 신구장에서 첫 스윕이다. 7경기 연속 선발승(문동주-폰세-라이언 와이스-류현진-엄상백-문동주-폰세)은 구단 타이기록으로 2001년 4월7~14일(조규수-한용덕-이상목-조규수-송진우-한용덕-박정진) 이후 무려 24년 만이다. 그만큼 올 시즌 탄탄한 선발진을 갖췄다는 뜻이다. 리그 최다 연속 선발승은 1986년 삼성 라이온즈가 기록한 12경기 연속이다.
20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엔씨(NC) 다이노스와 경기에서 통산 100홈런을 때려낸 한화 이글스 노시환. 한화 이글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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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시환은 2회말 첫 타자로 나와 엔씨 선발 이용찬의 초구(시속 122㎞ 커브)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를 터뜨리면서 통산 100홈런(리그 108번째)을 채웠다. 시즌 8번째 손맛으로 패트릭 위즈덤(KIA)과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에스에스지(SSG) 랜더스는 선발 드류 앤더슨(6⅔이닝 4피안타 2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의 호투와 최준우(3타수 2안타 3득점 3타점), 박성한(4타수 2안타 2득점 1타점)의 활약 덕에 엘지(LG) 트윈스를 9-3으로 꺾고, 최근 6연패에서 벗어났다. 고영표(KT 위즈)는 키움 히어로즈를 상대로 9이닝동안 100개(스트라이크 76개)의 공을 던지면서 3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첫번째 무사사구 완봉승을 거뒀다. 케이티의 5-0 승리.
20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서 관중들이 응원을 하며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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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로야구는 고척 경기를 제외하고 잠실·문학·대구·대전 구장이 매진이 됐다. 시즌 115경기 중 50경기가 매진되는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다. 누적 관중 수는 198만124명(평균 1만7218명). 작년 같은 경기 수 대비 21%가 증가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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