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에서 은퇴식을 치른 김연경. 페네르바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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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여제가 튀르키예로 향했다. 전 소속팀이 준비한 은퇴식 때문이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는 21일(한국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튀르키예리그 챔피언결정전 바키프방크와 2차전을 앞두고 김연경의 은퇴식을 진행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뛴 팀이다. 특히 페네르바체는 김연경 입단 후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CEV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또 튀르키예리그에서도 두 차례 우승하는 등 김연경 덕을 톡톡히 봤다.

페네르바체는 한국에서 현역 생활을 마무리한 레전드를 챙겼다.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 앞서 꽃다발과 기념패, 김연경의 등번호 '10'이 새겨진 선수단 사인 유니폼 액자를 선물했다.

페네르바체는 김연경과 흥국생명에서 우승을 함께 만든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이끌고 있다. 아본단자 감독은 흥국생명 통합 우승 후 곧바로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았다. 김연경은 지난 18일에도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직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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