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말, UCL 준결승 득점 최연소 새 역사
전날 PSG, 아스널 상대 1-0 승리
인터 밀란의 덴절 뒴프리스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FC바르셀로나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전반 21분 시저스킥으로 추가골을 터뜨리고 있다. 바르셀로나=AFP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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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인터 밀란(이탈리아)이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에서 무려 6골이 터지는 난타전을 벌였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두 팀은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UCL 4강 1차전에서 3-3으로 비겼다. 결국 두 팀은 오는 7일 인터 밀란의 홈 경기로 펼쳐지는 2차전에서 결승행 티켓을 결정 짓는다.
바르셀로나는 10년 만의 '트레블(컵대회·정규리그·UCL 우승)' 달성에 도전 중이다. 2014~15시즌 UCL 우승을 차지하며 트레블을 이뤘었는데, 10년 만이자 통산 6번째 우승으로 유종의 미를 꿈꾼다. 최근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를 격파하고 우승을 차지했고, 리그에서도 선두(승점 76)를 유지하며 2위 레알 마드리드(승점 72)에 승점 4점 앞서 있어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
인터 밀란도 2009~10시즌 이후 15년 만에 UCL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는데, 지난 시즌 UCL에선 16강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에 져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다. 절치부심 끝에 4강에 올라선 터라 물러설 수 없는 입장이다.
FC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이 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쿰파니스에서 열린 인터 밀란과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에서 0-2로 뒤지던 전반 24분 만회골을 뽑고 기뻐하고 있다. 바르셀로나=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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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밀란은 2골 1도움을 올린 덴절 뒴프리스의 활약이 빛났다. 그는 경기 시작 30초 만에 우측에서 마르쿠스 튀랑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21분엔 오른발 시저스 킥으로 추가골을 뽑았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18분에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로 멀티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후반 20분 하피냐의 슈팅이 골키퍼 얀 좀머의 몸에 맞고 들어가는 자책골로 무승부가 됐다.
바르셀로나의 라민 야말도 UCL 최연소 기록을 다시 썼다. 전반 24분 단독 드리블로 돌파해 골맛을 본 야말은 17세 291일의 나이로 역대 UCL 준결승에서 골을 넣은 최연소 선수가 됐다. 2017년 AS모나코(프랑스) 소속 킬리안 음바페(18세 140일)가 유벤투스(이탈리아)와 UCL 준결승에서 골을 넣었던 나이보다 적었다. 야말은 이후에도 두 차례 결정적인 슈팅을 했으나 모두 골대를 맞혔다.
한편 이강인이 결장한 파리 생제르맹(PSG)은 전날 아스널과의 4강 1차전 원정에서 전반 4분 만에 터진 우스만 뎀벨레의 선제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PSG는 오는 8일 홈에서 치르는 2차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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