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론 베논 에반스가 지난 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남자부 2025 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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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남자 프로배구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쉐론 베논 에반스(캐나다)가 한국전력 품에 안겼다. 지난 시즌 우리카드에서 뛰다 부상으로 낙마했던 마이클 아히(네덜란드)는 삼성화재 유니폼으로 갈아 입고 V리그에 복귀한다.
9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남자부 2025 한국배구연맹(KOVO)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기존 선수와 재계약을 체결한 3개 구단을 제외한 4개 구단이 선택을 마쳤다.
이날 드래프트에선 직전 시즌 순위를 역으로 계산해 7위 OK저축은행 35개, 6위 한국전력 30개, 5위 삼성화재 25개, 4위 우리카드 20개, 3위 KB손해보험 15개, 2위 대한항공 10개, 1위 현대캐피탈 5개 등 총 140개의 구슬을 넣어 지명 순위를 결정했다.
2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국전력은 남자부 구단 선호도 조사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던 캐나다 국가대표 출신 에반스를 택했다. 202㎝의 큰 키에 116㎏인 에반스는 연습 경기 내내 강력한 스파이크로 존재감을 뽐내 다수 구단이 탐했던 선수다.
4순위 선발권을 잡은 우리카드는 브라질 출신의 하파엘 아라우죠를 지명했고, 5순위 OK저축은행은 불가리아 국가대표 출신의 디미타르 디미트로프의 손을 잡았다. 6순위 삼성화재는 아히를 선택했다.
마이클 아히가 지난 7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열린 남자부 2025 한국배구연맹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 연습경기에서 서브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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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구단의 선택을 받은 외국인 4명 중 V리그 경험자는 아히가 유일하다. 아히는 2024~25시즌 외국인 선수 트라이아웃에서 5순위로 우리카드 유니폼을 입었지만, 1라운드 직후 발목 부상으로 교체됐다.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 1부 리그 기센 그리즐리스로 복귀해 시즌을 마친 아히는 이번 트라이아웃 기간 중 연습 경기에서 수준급의 기량을 과시했다.
1순위 KB손해보험과 3순위 대한항공, 7순위 현대캐피탈은 각각 2024~25시즌에 함께 했던 안드레스 비예나, 카일 러셀,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즈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김진주 기자 pearlkim7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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