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0 (수)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선수 은퇴’ 김연경… “배구 위해 일할 것”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KYK 인비테이셔널서 감독·선수 활약

    “선수로서는 이렇게 마지막이지만 앞으로 배구를 위해 일하겠습니다.”

    18일 관중이 꽉 찬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김연경) 인비테이셔널 2025를 마친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일성이다. 김연경은 이날 ‘팀 스타’ 감독 겸 선수로 경기에 나서 ‘팀 월드’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과 지략 대결을 펼쳤다. 김연경과 튀르키예 리그 페네르바체와 엑자시바시에서 함께 뛰었던 나탈리아 페레이라(브라질) 등 김연경의 은퇴를 축하해 주고자 방한한 세계 여자배구 올스타 선수 17명이 함께했다. 80점을 먼저 내는 팀이 이기는 경기에서 김연경의 활약을 앞세운 팀 스타가 80-63으로 승리했다.

    세계일보

    배구여제 김연경이 18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KYK 인비테이셔널 2025가 끝난 뒤 세계 올스타 선수들로부터 헹가래를 받고 있다. 인천=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우승을 이끈 뒤 화려하게 은퇴한 김연경이 지난 한 달 간 준비한 이 대회는 그의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이자 감독으로서 데뷔전 행사였다. 김연경은 “제 이벤트였기 때문에 제대로 즐기지 못했다”면서 “오히려 저보다 다른 선수들이 더 많이 울었다. 아본단자 감독님도 울고, 다들 울려고 했다. 저보다 더 슬퍼하는 것 같다”며 웃었다.

    정필재 기자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