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흠 감독, 드라마 '조작' 이후 8년 만 남궁민과 재회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SBS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가 참석했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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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우리영화'를 연출한 이정흠 감독이 '조작' 이후 8년 만에 남궁민과 재회한 소감을 전했다.
10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CGV용산 아이파크몰에서는 SBS '우리영화'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이정흠 감독과 남궁민 전여빈 이설 서현우가 참석했다. 작품은 다음이 없는 영화감독 이제하(남궁민)와 오늘이 마지막인 배우 이다음(전여빈)의 내일로 미룰 수 없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드라마 '조작' '아무도 모른다' '구경이' 등으로 디테일하고 신선한 연출을 보여준 이정흠 감독이 선보이는 정통 멜로다. 이정흠 감독에 따르면 '우리영화'는 세상을 대하는 생각과 태도가 다른 여자와 남자가 만나 서로에 대해 이해하려 노력하고 그 이해를 바탕으로 좋은 영향을 주고받으며 결국엔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다.
맡은 작품마다 신드롬을 일으킨 남궁민과 섬세한 감정 연기로 천의 얼굴을 보여준 전여빈이 각각 영화감독과 배우로 만나 멜로 시너지를 발휘한다. 극중 남궁민은 데뷔작과 함께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으나 그 이후 5년간 어떠한 영화도 찍지 못한 채 두문불출하고 있는 이제하로 분한다. 전여빈은 엄마로부터 유전병을 이어받고 끝이 정해진 삶을 이어나가고 있는 이다음을 소화한다.
특히 남궁민의 멜로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남궁민은 그간 드라마 '스토브리그' '검은 태양' '닥터 프리즈너' '천원짜리 변호사' '연인' 시리즈 등 흥행과 완성도를 모두 인정받은 작품을 연이어 선보였다. 로맨스부터 스릴러, 액션, 사극까지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대중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전여빈은 드라마 '멜로가 체질' '빈센조' 너의 시간 속으로', 영화 '낙원의 밤' '하얼빈' '검은 수녀들' 등 다작 활동으로 주연 대열에 합류했다.
작품에 대해 "거창한 수식어나 미사여구가 없다"라고 소개한 이 감독은 "잔잔하게 사랑을 이야기하는 '정통 멜로'다"라고 말했다. 앞서 '조작' 이후 8년 만에 남궁민과 함께 작업하게 됐다. 이 감독은 "당시 선배님과 동지애가 있었다. 8년 만에 만나니 우주 대스타가 됐다. 저는 감독 나부랭이다. 선배님에게 업혀가고자 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들은 남궁민은 "감독님의 기억이 너무 좋았다. 한 마디로 서로 풋풋하고 순수했다. 서로를 알아갔다면 이번 작품에선 노련미가 서로 생겼다. 서로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배우로써 감독님의 말을 잘 들었다. 연출을 너무 잘해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에 임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 하면 극중 영화 감독으로 분한 남궁민은 "저도 예전에 단편 영화 감독을 했었다. 계속 감독님들을 보고 있다 보니 특별히 준비한 게 없다. 촬영장에 진짜 감독처럼 하고 왔는데 감독님이 멜로 남주인공 같지 않다며 꾸미고 오라더라. 감독이기 전에 한 여자를 사랑하는 인물로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영화'는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우다빈 기자 ekqls0642@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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