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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 구단은 18일(한국시간) 고우석을 방출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로써 자유계약선수가 된 고우석은 두 가지 선택을 할 수 있다. 미국 잔류를 선택한다면 프리에이전트 자격으로 30개 구단과 자유롭게 협상할 수 있다.
KBO리그로 돌아올 수도 있다. 고우석은 2024년 2월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임의해지 신분으로 공시됐다. 임의해지 선수로 공시되면 1년 동안 KBO리그에서 뛸 수 없지만, 1년이 지났기 때문에 KBO리그 복귀엔 문제가 없다. 다만 KBO리그로 돌아온다면 원 소속팀인 LG 트윈스와 계약해야 한다.
성적이 나빴던 건 아니다. 오히려 좋았다. 재활을 마친 고우석은 지난 7일 트리플A 승격 후 첫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9일 경기에 이어 12일 경기까지 3경기 연속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지난 14일 경기에선 세이브 기회에 마운드에 올라 0.1이닝 1피홈런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6일엔 오프너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트리플A 평균자책점이 1.59로 잭슨빌 투수들 중에선 메이저리그 승격을 기대할 만한 성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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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다른 팀이 고우석과 계약한다면 잔여 연봉을 분할할 수 있으나, 고우석의 연봉이 높기 때문에 다른 팀이 고우석과 계약하는 것 역시 부담스럽다.
이번 시즌 고우석의 연봉을 KBO리그에 적용한다면 최고 수준이다. 2025년 시즌 최고 연봉은 김광현의 30억. 고우석이 LG로 돌아온다면 마이애미에서 지급하는 연봉과 별개로 LG와 새로운 계약에 따른 연봉을 받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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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년 450만 달러(약 65억 원) 계약을 맺었다. 포스팅 마감 시간 몇 분을 남기고 극적으로 계약했다.
더블A에서 개막을 맞이한 고우석은 샌디에이고가 루이스 아라메스를 영입하기 위한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되면서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새 출발했다. 샌디에이고보다 뎁스가 얇은 마이애미는 고우석에게도 더 많은 기회를 줄 팀으로 보였다. 실제로 마이애미는 트레이드 이후 고우석을 40인 로스터에 넣었다.
그러나 트리플A에서 평균자책점 4.29, 피안타율 0.280으로 부진하면서 메이저리그 콜업을 위한 성적표를 만들어 내지 못했다.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됐는데, 더블A에서도 평균자책점 10.42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초청 명단에 들어가면서 다시 기회를 받았다. 마이너리그에서 메이저리그로 올라가기 위한 담금질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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