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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3.19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미지의 서울' 박진영 "박보영 1인2역 연기할 땐 최대한 조용히…경이로웠다" [인터뷰 스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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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박진영 / 사진=BH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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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미지의 서울' 박진영이 1인2역을 완벽 소화한 박보영과 합을 맞춘 후기를 전했다.

    지난 6월 29일 종영한 tvN '미지의 서울'에서 이호수 역으로 분한 박진영을 BH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만나 작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미지의 서울'을 통해 박보영과 합을 맞춘 박진영은 "호흡에 대한 얘길 나눠보지 않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너무 편하고 잘 맞았다 생각한다"면서 "물론 보영 누나의 얘긴 좀 들어봐야 할 거 같다.(웃음)"라고 너스레 떨었다.

    이번 작품에서 1인2역을 완벽하게 소화한 박보영은 '연기차력쇼'를 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호평받았다. 쌍둥이 미래·미지로 분한 박보영과 연기를 맞춘다는 것은 두 인물을 대하는 것과 같았다. 극 중 '호수'는 각각의 캐릭터인 미지·미래를 구분할 수 있었고 또 두 인물에게 각기 다른 감정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꽤나 어려운 작업으로 보였지만, 박진영은 "미래인 척하는 미지, 미지인 척하는 미래를 포함해 4명을 상대하는데 어떻게 다 다르게 반응하지?란 생각했는데, 제가 그런 고민을 할 필요가 없었다. 앞에서 선배가 해주니까 그냥 반응만 하면 됐다. 이번 드라마가 저에게 너무 재미있었던 건 그런 반응하는 재미가 컸다"라고 말했다.

    미지와 미래가 바뀌었단 사실은 "호수가 처음부터 본능적으로 알았을 거 같다"라고 말한 박진영. 이미 알고 있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스스로의 직감을 눌렀을 것이라고. "왜냐면 미래랑 호수랑 단 둘이 대하는 장면을 보면 둘 다 눈에 영혼이 없다. 서로를 이렇게나 차가울 수 있나 싶을 정도로.(웃음)"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미지·미래와 호수가 한 화면에 같이 잡히는 장면도 있었는데, 옆에서 1인2역 연기하는 박보영을 지켜 본 박진영은 "최대한 조용히 있는다. 매회 대사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게 미지, 미래다. 대본만 봐도 얼마나 힘들지 느껴진다. 그걸 또 매번 소화하신다. 그걸 보면서 경이로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선을 못 맞춰서 NG 낼 땐 무릎을 꿇고 싶더라. 보영 선배는 하도 많이 해서 시선을 기계처럼 맞추는 거다"라면서 "근데 전 엉뚱한 곳을 봐서 NG가 났다. 그럴 때 너무 죄송했다"라며 미안해 했다.

    여담으로 박진영의 친누나의 이름도 '박보영'이었다. 박진영은 "저희 보영누나는, 이쪽 보영누나 말고. 아니 이쪽도 우리 쪽이긴한데"라며 잠시 혼란스러워하기도.

    이어 친누나의 반응을 전한 박진영은 "저희 보영누나는 티를 거의 안 내는 편이다. '따뜻한 미래' 같은 성격이다. '드라마 재미있네' 그것만으로도 너무 많은 애정과 사랑을 보여주는 스타일이다"면서 "그런데 보영이가 보영이에 대해 얘기하진 않았다.(웃음)"라고 덧붙였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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