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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포츠맨십 측면에서 한국 축구는 세계 꼴찌에 머물러야 한다. 매너가 없다"
중국 16세 이하(U-16) 축구대표팀이 대한민국에 패한 후 중국 언론이 한국 선수들의 스포츠맨십을 지적했다.
중국 매체 '넷이즈'는 9일(한국시간) "중국 U-16 축구대표팀은 한국 선수들의 도발에 시달렸고, 중국 팬들은 물병을 던지며 반격했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U-16 대표팀은 지난 8일 중국 선양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5 중국축구협회(CFA) 4개국 친선대회 3차전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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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난타전으로 흘러가 도합 7골이 터졌다.
전반 6분 중국에 선제골을 허용한 뒤 대전하나시티즌 유망주 김지호가 전반 12분과 42분에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터트리면서 경기를 뒤집었다. 이후 남이안(울산HD U-18)이 한 골 더 추가하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한국은 전반전을 3-1로 마쳤지만, 후반 10분과 12분에 연달아 실점하면서 동점을 허용했다.
결승골을 터트린 건 최민준(포항 스틸러스 U-18)이었다. 후반 21분 최민준이 세트피스 상황에서 다시 앞서가는 골을 터트렸고, 한국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4-3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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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우즈베키스탄(1-0), 일본(2-1)을 제압했던 대한민국 U-16 대표팀은 개최국 중국도 격파하면서 3전 전승으로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런데 경기가 끝나고 중국 언론은 대한민국 축구 미래의 태도를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최민준은 결승골을 터트린 후 중국 팬들이 있는 관중석 쪽으로 달아가 귀에 손을 대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를 두고 매체는 "경기 중 한국 대표팀은 여러 차례 도발적인 행동을 보이며 매우 과격했다"라며 "당시 골을 넣은 최민준은 홈 경기장에서 중국 팬들을 마주 보고 손가락으로 귀를 가리며 세리머니를 했는데, 이는 중국 팬들의 함성을 멈추고 소음을 멈추라는 의미였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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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 경기를 돌이켜보면, 한국은 승리했지만 인격을 잃었다"라고 비판했다.
또 "한국 축구의 프로 수준, 특히 1군 선수들의 수준이 아시아 전체에서 최고 수준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다"라면서 "하지만 스포츠맨십 측면에서 한국 축구는 세계 최하위에 머물러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한 축구 블로거더 "한국 U-16 선수들은 대체 어떻게 된 건가? 홈팬들을 도발하려고 선동까지 했다. 누가 가르쳐 준 건가!"라고 비난했다.
사진=넷이즈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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