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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은 1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 러더퍼드에 위치한 메트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4-0으로 제압했다.
이강인은 후반전 교체로 출전해 11분 동안 뛰었고, 감각적인 로빙패스로 팀 4번째 골에 기점 역할을 했다. 파리 생제르맹의 클럽월드컵 결승전 상대는 프리미어리그 팀 첼시다. 첼시를 꺾고 정상에 오른다면 통산 첫 클럽 월드컵 우승이자 32개 팀 체제 개편 이후 첫 우승 팀이 된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이번 경기에 대해 “PSG가 레알 마드리드를 해체했다(demolished)”고 표현했다. “24분 만에 경기의 향방이 결정되었다”라고 보도했는데 실제 전반 6분부터 24분까지 PSG는 무려 3골을 터뜨리며 레알 수비진을 압도했다.
첫 골은 레알 수비수 아센시오의 실수에서 비롯됐다. 뎀벨레가 압박해 흘러나온 공을 파비안 루이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이어 3분 뒤에는 뤼디거의 킥 미스 후 뎀벨레가 단독 돌파로 두 번째 골을 넣었고, 전반 24분에는 하키미의 측면 침투와 패스를 루이스가 다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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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35분,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교체 투입했다. 3-0으로 앞선 상황이었지만 PSG는 경기를 완전히 지배하고 있었고, 이강인은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투입됐다.
후반 42분, 이강인은 로빙 패스로 하키미를 향해 공간을 절묘하게 찔러주었다. 하키미는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바르콜라의 터치 이후 하무스가 마무리 슈팅으로 네 번째 골을 완성했다. BBC는 이 장면에 대해 “PSG의 패스, 속도, 압박을 어느 팀도 감당할 수 없다”고 평가했다.
비록 짧은 출전이었지만, 이강인의 침착한 판단과 정교한 패싱 능력은 다시 한 번 국제무대에서 빛을 발했다. BBC는 이강인에게 평점 6점대로 준수하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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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심에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철저한 전술 운영과, 멀티 플레이어들의 유기적인 움직임이 있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도중 부상과 출전 시간 조절로 다소 기복 있는 시즌을 보냈지만, 후반기부터 점차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중요한 경기에서의 침착한 움직임과 날카로운 패스는 PSG가 추구하는 점유형 축구에 적합하다.
이날 레알 마드리드는 클럽 월드컵에서 역사상 첫 패배를 당했다. 또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경기 시작 25분 이내에 3골을 허용하는 굴욕도 맛봤다. 베테랑 미드필더 루카 모드리치는 후반 교체로 출전하며 레알에서의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는 이번 여름 AC밀란 이적을 앞두고 있으며, 597번째이자 마지막 레알 유니폼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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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선발 출전 여부는 미지수지만, 지난 경기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패싱 감각은 엔리케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결승전에서도 교체 자원 혹은 선발로 투입될 가능성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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